하만나와 봄날 신앙 (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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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나와 봄날 신앙 |
문밖에는 어느덧 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대지에는 생명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메말랐던 나뭇가지 끝에 수줍게 돋아난 새순과 따스한 햇살 아래 수놓아진 들을 보며, 저는 우리 성도님들의 영혼을 떠올립니다. 자연의 계절이 순환하듯, 우리 신앙에도 다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야 할 영적 봄날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대지가 봄비를 맞으며 깨어나듯, 우리의 신앙도 때로는 무관심과 영적 침체라는 겨울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 자리에 머물게 하지 않으십니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아가 2:10-12) 주님은 지금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이제는 무거웠던 영적 게으름을 떨치고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신앙의 꽃이 다시 피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하만나 기도회'라는 귀한 은혜의 통로를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 시간은 단순히 종교적인 행사가 아닙니다. 메마른 심령에 성령의 단비를 내리고, 굳어진 마음의 토양을 기도로 기경하는 시간입니다. 꽃이 피기 위해서는 햇살과 물이 필요하듯 성도의 신앙이 아름답게 거듭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깊은 대화가 필수적입니다. 홀로 드리는 기도도 귀하지만,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부르짖을 때 하늘 문이 열리고 공동체 위에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임하게 됩니다. 치유의 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회복의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사명의 향기가 진동할 것입니다. 함께 모여 찬양하고 말씀 붙들고 기도할 때 영적인 불꽃은 더 뜨거워집니다. 혼자 타는 숯불은 금방 식어버리지만, 함께 모인 장작더미는 거대한 불길을 이뤄냅니다. 저는 이번 하만나 기도회를 통해 우리 교회의 모든 좌석이 성도님들의 뜨거운 기도로 가득 차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옆에 계신 지체들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함께 가서 은혜받읍시다"라고 서로를 독려해 주십시오. 빈자리가 채워지는 것은 단순히 숫자의 증가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영적 온도가 높아지는 과정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기도의 꽃송이가 되어 모일 때, 우리 교회는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는 아름다운 정원이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주저하지 말고, 기도의 자리로 걸어 나오십시오. 기도의 무릎을 꿇는 그곳이 바로 기적이 시작되는 곳이며 메마른 삶에 꽃이 피어나는 자리입니다. 이번 하만나 기도회를 통해 우리 신앙이 다시 한번 아름답게 거듭나고, 가을날 탐스러운 열매를 기대하듯 풍성한 영적 결실을 맺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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