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로운교회 명랑 운동회(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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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운동회가 사라지고 있다는 말에 마음이 서글퍼집니다.
이유는
1)학교 주변 아파트 혹은 주택에 사시는 분들이 아이들 소리에 시끄럽다는 민원 때문에........
2)운동장에서 뛰다가 아이가 다치면 누가 책임질거냐는 학부모의 항의에
법적 행정적 책임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교사들 마음에는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논리 때문입니다.
3)운동회를 하면 자연스럽게 경쟁하는 경기가 있습니다.
청군 백군간에 경쟁해야 하고, 달리기를 하면 1등 2등 3등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패배감과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는 학부모의 항의성 민원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 놀지도 못한답니다. 참 씁쓸합니다.
운동회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협동심을 배우고 경쟁하며 갈등하며 풀어나가는 인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손과 발에 근육이 없이 가늘어지고 머리만 커지는 아이로 키울 모양입니다.
지난 주일 우리 교회에서는 아주대 실내 체육관을 빌려 명랑 운동회를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레크레이션 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5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얼마나 흥미 진진하고 재미 있었는지 모릅니다.
진행자와 보조자간에 호흡이 척척 맞으니 많은 순서가 물 흐르듯 매끄럽게 진행되면서 성도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준비위원장을 비롯하여 위원들이 몇 개월동안 회의를 거쳐 준비를 완벽하게 마련했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해 하는 운동회가 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역시 어린 아이들의 참여가 너무나 저조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을 준비했지만 아이들이 많지 않아 백군 홍군 숫자가 불균형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소리 지르니까 아이들이고, 뛰어다니니까 아이들이고, 왔다갔다 부산스러우니까 아이들입니다.
그러면서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하지 못하도록 부모가 막다니....... 기가 막힐 일입니다.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어와나 프로그램을 보면 마음이 흐믓합니다.
아이들이 선생님 중심으로 모여 성경 말씀을 공부하고, 협동심을 배우며 어와나 활동을 합니다.
얼마나 신명나게 뛰는지 모릅니다. 아이들이 그 시간을 정말 좋아합니다.
결석하는 아이가 없습니다. 지각하는 아이도 없습니다. 싸우는 아이도 없습니다.
모두가 단합하여 열심히 활동합니다. 이겼다고 뻐기지 않습니다. 졌다고 의기소침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운동회에 참여한 성도들은 모두 만족하였습니다.
행운권 추첨에 당첨되지 못한 분들이 조금 아쉬워 하긴 했지만 나 대신 다른 분이 받았으니 그걸로 더 기쁘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가정당 추첨권 1장만 주면 훨씬 더 많은분들이 행운상을 받는 기쁨이 클 것 같습니다.
실내 체육관을 빌려 행사를 하니 날씨 걱정 없고, 전문가들이 많은 소품을 준비하여 진행하니 운동회가 풍성하였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성도들이 모이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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