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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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수요일 용천노회 소속 교회 가운데 미자립교회(인원, 재정 미달 교회)
담임목사 20여분을 초청하여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노회에서는 이 분들에게 강의를 통해 목회에 대한 사기를 증진시키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해 드리는 것입니다.
개척교회 혹은 미자립 교회에서 목회하는 일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3일 동안 진행된 시간들을 통해 큰 힘을 얻고 목회 현장으로 복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강의를 통해 3가지를 강조하였습니다.
1)성경을 많이 읽자
2)기도를 많이 하자
3)하나님께 붙어 있자
목사에게 이 주제는 너무나 당연한 내용이지만
당연하기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없지 않기에 다시 한번 강조를 통해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하였습니다.
그 중 한 분이 손을 들더니 ‘목사님, 다른 곳에서 강의하실 때
성경을 많이 읽자는 말씀에 도전이 되어 저희 부부가 열심히 읽고 있는데
특별히 제 아내가 한 달에 1독을 작정하고 2년째 읽고 있는데 그동안 앓고 있었던 우울증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놀라운 간증을 하였습니다.
설명을 들으니 그의 아내가 그동안 교회 어려움으로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고생을 많이 했는데
목사님께서 성경을 많이 읽자는 말씀을 붙잡고 읽기 시작하면서 치유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꼭 감사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여기서 다시 뵙게 되었다며 인사를 꾸벅합니다.
어떤 목사님은 기도를 많이 하자는 말씀에 도전이 되어 매일 아침 2시간씩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목사님은 그동안 싸돌아다니는(?) 일들이 많았는데 정신 차리고 강단에 붙어 있겠노라고 다짐을 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선포된 '말의 힘'이 사람의 생각에 머물지 않고, 누군가의 삶을 치유하고 기도의 불을 지피는 성령의 불씨가 된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가슴 벅차고 감사한 일인지요.
문득 신대원 3학년 시절, 한 은사 교수님이 강의시간에 강조하셨던 잠언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 (잠 27:23)
목회(牧會)란 결국 거창한 구호나 화려한 프로그램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피 값으로 사서 맡겨주신 성도라는 양 떼를 지극한 사랑으로 돌보고
그들이 거친 세상 속에서도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하도록 돕는 목자의 심정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그 선한 목자로서의 사명은 오직 말씀의 검을 갈고, 기도의 무릎을 꿇으며
주님이라는 포도나무에 단단히 접붙여 있을 때에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목양의 길은 때로 외롭고 눈물겨운 여정입니다. 그러나 말씀이 능력이 되고 기도가 호흡이 될 때
우리는 다시 일어설 힘을 얻습니다. 사흘간의 세미나를 마치고
각자의 거룩한 처소로 돌아가신 목사님들의 발걸음 위에
그리고 날마다 삶의 자리에서 믿음의 경주를 이어가는 우리 성도님들의 삶 위에
영혼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이 늘 함께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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