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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멈추면 보입니다.(260802)

    페이지 정보

    조회Hit 77회   작성일Date 26-10-15 15:08

    본문

    우리는 흔히 앞만 보고 달릴 때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내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삶의 속도를 줄이거나 완전히 멈춰서야 비로소 알 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이 있습니다.

    쉴 틈 없이 달리느라 돌보지 못했던 내 지친 마음, 진짜 내가 원하던 꿈과 행복이 무엇인지 비로소 보이기 시작합니다.

    타인의 비난이나 바쁜 생활에 치여 소홀했던 가족, 친구,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진심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바쁘게 살 때는 무심코 지나쳤던 길가의 풀꽃, 하늘의 구름,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소소한 감사함이 비로소 눈에 담깁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쉼 없이 분주함 속에 놓친 것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이 바쁜 것인가? 내가 바쁜 것인가?

    흘러가는 물줄기를 따라 허우적대며 숨 가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쉽니다.

    잠시 목회 일정을 내려놓고 “마음의 쉼표”를 찍고 숨 고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쉬는 계획을 세우다 보니 엉뚱하게 쉬지 못하는 사역이 진행되고 말았습니다.

    3주간은 영국에서 목회자와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인도하고 

    3주간은 탄자니아와 르완다에서 선교지역을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감사함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나라와 선교지를 방문하면서 또 다른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껴보려 합니다.

    우물을 벗어나면 비로소 드넓은 세상이 보이듯, 다른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분들과 교제를 통해 

    곳곳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하나님께서 어떤 은혜를 주셨는지 살펴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겠지요.

    교회를 개척하고 세우는 과정에 10년 만에 2개월, 20년 만에 1개월, 그리고 28년 만에 3개월을 쉬게 됩니다.

    목사가 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몸은 떠날지 모르지만 마음까지 떠날 수는 없습니다.

    매일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고, 단톡방에 올라오는 주보를 보면서 교회 상황을 살필 것이고

    부교역자들의 보고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의 형편을 듣게 될 것입니다.

    급한 경우에는 전화를 통해 소식을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 대한 걱정은 한이 없습니다. 

    그 걱정은 죽어야 끝이 나듯이, 목사의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관심은 단절될 수 없습니다.

    매일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특별히 떠날 때 보지 못한 성도들(병원에서 투병 중이거나, 가정에서 치료 중인) 

    건강 회복을 위해 매일 기도하며, 돌아왔을 때 건강하고 밝고 환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저희 부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나이가 들어감을 느끼는 것은 장거리 여행에서 나타납니다. 

    매일 잠자리가 바뀌게 되고, 먹거리와 환경이 뒤섞이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무사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잘 쉬었다(?)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