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3주를 마치고(2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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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보고 싶은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지난 8월3일 한국을 출발하여 21일까지 3주간 영국에 머물면서 첫 주는 ‘설교자 아카데미’와 둘째 주는 ‘LMC(런던선교사컨퍼런스)’
그리고 한주간은 명국 명소를 관광하였습니다.
영국은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 준 나라입니다. 하지만 지금 영국 교회는 몹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기독교인 감소와 무슬림인구 폭발은 결국 런던 시장을 무슬림인이 3선을 차지하면서
차기 영국 총리로 선출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에 무슨 선교사냐 할지 모르지만 이런 악조건 속에서 복음의 빚을 갚기 위해
한국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미력하지만 말씀과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국 혹은 유럽지역에 뿔뿔히 흩어져 있던 분들이 한데 모여 숙식을 함께 하며 교제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말로 강의 듣고, 한국말로 실컷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말에 마음이 뭉클합니다.
얼마나 외로웠으면 그런 표현을 할까?
영국은 처음 방문 길이기에 시간을 내어 꼭 필요한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1)1866년 중국에서 아내를 잃은 26세 토마스 선교사는 한문 성경을 조선에 전하기 위해
제너럴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에 들어오자 마자 순교 당하고 말았습니다. 한마디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성경책만 던져 주었을 뿐인데 그게 씨앗이 되어 우리나라 전역에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지고
여러분과 제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를 파송한 교회(웨일즈 하노버 교회 – 그 아버지 목사님이 37년간 목회하면서 아들을 중국 선교사로 파송함)를 방문하였습니다.
1839년에 세워진(187년 전) 석조 건물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국교회에서는 목회자 부족과 재정난으로
그 교회를 유지할 수 없어 한국인 목사 부부를 담임목사로 청빙했는데 감사하게도 신대원 85기 동기 유재연 목사님이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유 목사님은 그 교회를 살리기 위해 한국교회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2)존 로스 목사 기념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분은 역시 중국 선교사로 파송받아 만주 지역에서 활동하던 중
조선에서 온 상인 서상륜을 만나 한글을 배우면서 누가복음과 신약전서를 한글로 번역하여 우리에게 안겨준 복음의 은인입니다.
그 분을 기념하는 교회 역시 하노버 교회와 똑같은 이유로 한국인 목사님이 담임하고 있었습니다.
방문한 주일은 마침 존 로스 목사 서거 111주년 기념 예배 드리는 날로 그 후손들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시장과 국회의원이 방문하여 축사하고 4대 후손이 감사 인사를 하고 5대 후손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 교회 역시 장신대 후배 목사님 부부가 섬기고 있었습니다.
3)한국장로교의 뿌리가 되는 스코틀렌드 장로교를 창시한 존 녹스 목사님이 시무했던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1559년~1572년).
깔뱅의 영향을 받아 확립한 장로교 – 즉 목사와 장로로 구성된 당회 – 노회 – 총회 중심의 대의제 정치는 현재 한국 장로교의 기본이 되고 있습니다.
그 분이 초안한 신앙 고백문은 오늘 우리가 고백하고 있는 사도신경의 뿌리인 셈입니다.
한글 성경을 번역한 존 로스 목사는 스코틀렌드 장로교 소속으로 중국 파송 선교사였습니다.
이제 저희 부부는 아프리카에 도착하였습니다. 3주 동안 탄자니아와 르완다 선교지를 돌아보며
여러분이 헌금해 주신 성경책 전달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돌아가겠습니다.
다시 뵐 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류철배, 홍승연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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