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덜 닳아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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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04-09-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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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주시는 십자가는 감사함으로 지겠으나 사람이 주는 십자가는 짊어지기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어찌하랴 목회는 사람과의 관계인 것을, 기쁘고 좋은 일만 보자고 몇 번이나 다짐을 해 보지만 귓전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소리가 여전히 마음 한 켠을 물고 있다.
이미 오래전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통과했다고 생각했는데 또다시 바람결에 들려오는 비판의 소리가 속 마음을 온통 뒤집어 놓는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종이 되려면 두가지를 통과해야 합니다. 그 하나는 사람이고, 또 하나는 돈입니다>라고 입버릇처럼 강조했건만 실바람속에 날라 들어온 거미줄 같은 사연이 살갗에 달라붙어 신경쓰이게 한다.
찾아가서 설명을 할까, 오라고 해서 설득을 할까,
그러다가도 고개를 내 젓고 만다. 부질없는 노릇.........
내 자신을 하나님앞에서 다시 한번 돌아 본다.
사람이 보는 눈은 그렇다 치더라도 하나님께서 보시는 눈은 어떠한지 알아야 하겠기에 조용히 성령의 조망하심을 기다린다. 내 편견도, 내 주장도, 내 생각도, 모두 내려놓고 오직 성령의 판단하심 앞에 백지를 드리고자한다.
성령께서 판결문을 쓰시도록........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함인데 사람앞에 변명하지 말자.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앞에 성결하게 엎드리자. 나도 모르는 죄악들이 숨겨져 있어 사단이 나를 괴롭게 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또 나를 더 섬세하게 연단하고 가다듬어 가시고자하는 주님의 사랑의 마음도 있으시리라,
감사함으로 받자. 나를 대하는 모든 이들을 향하여 고마움으로 대하자. 그들에게는 충분히 그런 인사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이들이다. 모두가..........
좋은 면을 보자, 훨씬 더 좋은 면이 많이 있질 않는가,
아직도 이런 사소한 것 때문에 신경쓰고 있는 것을 보면 나는 아직도 멀었다. “그러려니~ ~”가 안된다.
그래도 지나온 날 보다 앞으로 목회해야 할 날이 훨씬 많이 남아 있으니 좋은면을 보자, 또 그렇게 보려고 하니 정말 좋은 면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보니 그도 귀한 하나님의 자녀이다.
<주님, 내 눈을 열어 주의 기이한 법을 보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