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녘 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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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녘 봄 소식
아직도 윗녘은 겨울 끝바람이라
두툼한 외투
목도리 휘감고
종종걸음인데
아랫녘은 봄바람 일렁입니다
여기저기 개나리 피고
길가에 심겨진 철쭉
성질 급한 놈 고개 내밀고
물끄러미 ‘날 좀 보소’ 행인을 부릅니다
더 아랫녘은 어떨까
지난주 다녀온 제주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사뭇 달랐습니다
서귀포시는 이미 봄의 향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주의 명물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로수 벚꽃도 질세라 꽃봉오리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지자체별로 꽃 축제 광고가 여심을 흔들고 있네요
때가 되니
때에 맞게 꽃 부활 소식입니다
겨울에 짓눌려 죽은 듯
삭풍에 날아갔던
봄 거시기들
기지개 켜고 아지랑이 뿜어냅니다
자연의 섭리
태고부터 영원까지
돌고 돌아
오늘 봄소식이 수원까지 왔습니다
꽃밭에는 벌~써 싹이 돋았고
마음에는 이~미 봄이 왔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정치 밭에도
경제 밭에도
저~ 북녘에도 임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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