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00차 지역 어르신 섬김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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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섬김의 날,
1년에 10번씩이니 벌써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역이다.
한 가지 사역을 10년째 행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하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이니 그때는 우리 교회가 개척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때였다.
시설, 환경, 일군, 도구, 예산 등등 모든 게 부족한 때였다. 하나님께서 이 영통 땅에
교회를 세워주신 뜻이 무엇인지 매일 무릎 꿇고 기도했었다. 그때 날마다 전도지 들고
돌아다니면서 눈에 들어왔던 것이 바로 동네에서 할 일이 없이 앉아 계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었다.
이 분들을 위해 우리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기도하는 중에 태어난
사역이 바로 ‘지역 어르신 섬김의 날’이다. 성경을 보면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라’는 말씀이 있다.
그 말씀을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다.
옛 말에도 어른들을 잘 섬기면 복을 받는다고 하였지 않는가, 처음에는 어설프기 짝이 없었다.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본당 의자를 모두 치우고 방석을 바닥에 깔고 앉아서 노래 부르다가 성도들이 1:1로 다가가서 안마해 드리면서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어른들은 자기 얘기 들어주는 것만 해도 좋아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순서가 되면 헤어컷과 파마를 해 드리고, 조촐하였지만 점심식사 대접해 드리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정성을 다하여 대접하고자 애를 썼다.
당시에는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전체 방송을 통해 ‘보배로운 교회에서 알려드립니다.
0월0일 보배로운 교회에서 어른들을 모시고 미용, 노래자랑, 점심식사를 제공합니다.
참여하실 분은 00시까지 관리실 앞으로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보배로운 교회에서 알려드렸습니다’ 짧은 멘트속에 ‘보배로운교회’라는 이름이 세 번씩 들어가게 하여 교회 이름을 알리는데 주력하였다.
또 마을 입구에 플래카드를 내 걸고, 엘리베이터 입구에도 광고 문안을 붙여 놓으므로 온통 보배로운교회가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시작한 것이다.
또 행사에 참여하고 돌아간 어른들이 좋은 소문을 내 주시기 시작했다.
우리 교회가 부흥하게 된 원동력이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것이다. 빵집에서는 빵굽는 냄새가 나야하고 교회에서는 좋은 소문이 나야 한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서 요구하는 옷을 잘 입어야 한다. 이 ‘지역 어르신 섬김의 날’을 지속하다보니
‘지역 어린이 섬김의 날’도 태어났다. 이 지역에는 어린이들이 굉장히 많다. 젊은층이 두텁다는 뜻이다.
그래서 매년 5월 달에는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섬김의 행사를 하는데 약 15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교회 마당에 들어온다. 성전 뜰을 한번 밟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교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한번 먹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면 언젠가 기회가 될 때 그들은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뒤를 이어 ‘교인 섬김을 위한 목회자 콘서트’가 생겨났고,
‘수원 택시 기사 섬김의 날’도 태어났다.
첫째 아이 낳는 것이 어렵지, 일단 첫 아이가 태어나고 나면 둘째 셋째는 쉽게 태어난다.
모체가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체질로 바꿔지기 때문이다. 교회도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
‘섬김’은 주님께서 본을 보여주신 사역이다.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교회의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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