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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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10-05-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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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생각 -
아버지~~
어머니~~
불러도 응답없는 그 이름
심중에 메아리만 울릴 뿐,
공허해진다
두 분 모두
이 땅을 떠나신지 어언 22년
사무치게 그립던 마음도
시간의 잡초속에 묻혀가는가
어버이날이 되어야만
겨우 그리움을 끄집어 내어
어루만져 본다.
아들 귀한 집안에
막내로 태어났다고
안고 업고 어르며 좋아하셨던 두 분
한약방 운영하셨던 아버지
좋은 약재 골라내어 아들에게 먹이시고
채전 일구셨던 어머니
무 뽑아 몸뻬에 쓱쓱 문질러 주셨었지
농삿일에 휜 허리
등에 올라 밟았을 때
진짜 시원하셨을까
평생 무거운 짐에 눌려 닳아버린 연골
고사리 손으로 주무를 때
정말 시원하셨을까
시원하다~
시원하다~ 하실 때 조금 더 주물러 드릴껄
묘지 찾아 잡초 뽑아낸들
젯날 홍동백서 차린들
그 마음 시원타 하실까
‘살아계실 제 효를 다 하여라’
귀 담아 들어야 할 말씀인 것을
5월 8일
오늘은 유난히 당신들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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