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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어머니이신 주님

    페이지 정보

    조회Hit 909회   작성일Date 09-02-28 22:40

    본문


     


    주님, 오늘새벽에는 두 가정이 자녀들을 데리고 새벽기도회에 나왔습니다.
    마침 봄 방학이라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으니 데리고 나온 모양입니다.
    그 중에는 고등학생도 있고, 중학생, 초등학생 골고루 있었습니다. 
     


    설교하면서 강단에서 보니 초등학생은 졸고 있고, 중학생 아이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있으며 고등부 아이는 눈을 똑바로 뜨고 설교를 듣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전날 밤에 엄마가 내일아침에는 새벽기도를 가자고 했겠지요.

    그 말씀 속에 어떤 당근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한창 잠이 많을
    시기에 눈을 비비며 교회에 나왔다는 게 참 기특했습니다. 아, 어쩌면 아이가
    스스로 새벽기도회에 가고 싶어 엄마에게 부탁을 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쨌거나 아이들을 보면서 제 마음속에 진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난 다음에는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차례대로 엄마는 아이들을 데리고
    강단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곤 목사인 제 앞에 무릎을 꿇게 하더니
    ‘목사님, 아이들을 위해 축복기도해 주세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순간 제 마음속에 또 다시 치밀어 오르는 감정이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눈물 많은 제가 또 눈물이 날뻔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명
    한 명 머리에 손을 얹고 진심으로 축복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에 주님께서도 저와 함께 하시며 기뻐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아이들의 마음속 깊은 곳을 살펴보고 계시는 주님께서는 저에게
    그 아이들의 마음을 알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어떤 아이에게는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을
    잘 하는 자세를 통해 이삭과 같은 은총을 주셨다고 하셨고,
    어떤 아이에게는 아브라함에 대하여
    연구해 보고 비전을 찾으라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는 주님께서 똑똑한 머리를 주셨지만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여
    휩쓸리는 것을 아시고 주의(?)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도록 격려의 말씀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기도를 받고 난 아이들은 눈동자가 반짝 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받았는데 정말 주님의 말씀으로 받았을까요? 아니면
    목사인 저의
    말로 받은 것은 아닐까요? 아직은 어리고 주님을 경험해
     보지 못하였으니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주님, 그 아이들 마음속에 오늘 아침 주셨던 말씀이 잊혀지지
     않게 하시고 평생토록 주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아이들 머리위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면서 사실 제 마음속에는 그 아이들이 부러웠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잘 아시잖아요. 저의 부모님은 제가 이 아이들만 했을 때 교회를 다니지 않으셨지요.
    그러니 새벽기도는커녕 교회 가는 것 반대하지 않으신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었지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때 저는 스스로 새벽기도회를 다녔잖아요.

    제 기억에 아마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새벽기도를 다녔지요? 물론 빠진 날이 더 많았겠지만 그래도 중,
    고 시절 혼자 새벽기도를 다녔습니다.
     외롭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주님께서 그때 제 어머니가 되어주셔서 저를 깨우시고
    새벽기도회에 데리고 다니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나를 구원해 주신 것만 알았는데 이제 보니 주님은
    제 어머니가 되어 주셨었군요. 이 무지한 자가 오늘 아침 어머니를
     따라 나온 이 아이들을 보면서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주님, 35년이
     지난 어머니 주님의 은혜를 이제야 깨닫고 감사드립니다. 
     


    나의 어머니이신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