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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방진 잉꼬

    페이지 정보

    조회Hit 929회   작성일Date 09-07-25 10:0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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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길을 가다가 새를 파는 노점상을 보고 차를 세웠다.


    일렬종대로 세워 놓은 새장을 들여다보는데 주인이 다가와 값싼 새부터 몇 백만 원짜리 새까지 종류와 특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준다. 지금까지 한 번도 새를 키워 본 적이 없었지만 어렵지 않다는 말에 잉꼬 한 쌍을 사왔다. 


    본디 동물을 싫어하는 아내는 옆구리를 찌르며 사는 걸 반대했지만 내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그날부터 잉꼬새는 우리 가정의 새 식구가 되었다. 적막하던 가정 안에서 ‘짹짹짹’ 새소리가 나니 마치 깊은 산속에 있는 것처럼 분위기가 새롭다.


      나는 매일 매일 정성을 다하여 물을 바꿔주고, 먹이를 채워주며, 때로는 배설물을 치우기까지 하면서 관리를 하였다. 판매상의 말대로 관리하니 몇 달이 지났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물론 먹이 껍질을 흩날리고 작은 털이 방안에 날리는 것이 지저분하기도 하지만 새의 예쁜 짓을 보는 것으로 값을 치루고 있다.


      만약 내가 새들이 하는 말을 알아 듣는 은사가 있다고 가정하자, 어느 날 들으니 자기들끼리 하는 말 ‘얘, 우리는 정말 행복하지? 우리는 매일 노래하면서 놀고 있는데도 이렇게 맑은 물과 먹이가 끊이지 않고 채워지고 있으니 말이야’ 그때 숫잉꼬가 하는 말 ‘그건 자기가 나를 잘 만났기 때문이야, 내가 자기를 먹여 살리는 능력이 있잖아’ 그러자 암잉꼬가 말하길 ‘무슨 섭섭한 소리, 내가 예쁘고 노래를 잘 부르니까 먹이가 생기는 거지’ 라고 하면서 서로 자기 능력 때문에 먹고 살고 있다고 말을 한다면?


      옆에서 듣고 있는 내가 무슨 말을 할까? ‘건방진 놈들, 너희들이 잘나서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인 내가 다 공급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느냐?’


     그렇다. 새는 인간의 세계를 알 수 없다. 그러니 자기들이 잘 나서 먹고 산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삶은 어떤가? 내가 잘났고, 내가 능력이 많고, 내가 재주가 있고, 내 기술이 좋아서 먹고 살아간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더 부지런히 노력을 하여 많은 재물을 쌓아 놓고 살 것처럼 생각한다.


    이런 인간들의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뭐라고 하실까?


    ‘건방진 인간들, 너희들의 힘과 노력으로 살아가는 줄 아느냐? 내가 비와 바람과 햇빛을 공급해 주지 않아도 살 수 있겠느냐? 내가 창조한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너희가 어찌 내 은혜를 알지 못하느냐?’


     동물의 세계 - 인간의 세계 - 하나님의 세계가 있다.
    하등 세계에서는 고등 세계를 이해할 수 없다. 새가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인간은 하나님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니 모두가 제 잘난 멋에 사는 것이다. 고등한 존재인 인간이 하등 세계의 동물을 연구하고, 식물을 개발하여 지배하고 사는 것을 깨닫는 지혜가 있다면 인간세계 위에 하나님의 세계가 있음도 알아야 할 것이다. 정신이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듯 영적인 세계가 육신의 세계를 지배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의 세계를 알 수 있도록 성경을 선물로 주셨다.

    성경을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세계가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잘 나타나 있다. 그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될 때 비로소 인간은 사명을 찾았다고 하는 것이며 보람 있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건방진 잉꼬’와 같은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그 길은 성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