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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사람의 미래는 알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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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Hit 917회   작성일Date 08-11-09 15:31

    본문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류철배 목사님이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누구신가요?” “저는 000인데요. 혹시 기억나십니까?” 같은 이름이 어디 한 둘인가? 그 이름의 주인공이 어느 교회 집사님이신지, 학교 친구인지, 군대 동기인지, 순간적으로 뇌를 회전시켜보지만 마땅히 떠올려지는 사람이 없다. 양해를 구하고 누구시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나와 같은 중학교 1학년때 같은 반 아무개라는 것이다. 중학교 1학년때 같은 반? 아, 그 세월이 언제적인가? 그렇다면 1972년인데 36년전 친구가 나를 찾아 전화를 한 것이다. 미안하지만 그 친구와 특별히 친하게 지냈다는 기억이 없기 때문에 다만 어렴풋이 이름이 생각날 뿐 얼굴 모습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한편으론 나를 찾아 준 것이 고맙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오랜만에 전화오는 사람을 조심하라는 어느 인생 선배의 말이 스친다. 오랜만에 친한 척 하면서 전화하는 사람은 십중 팔구는 도와달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기도 했다. 그렇지만 어디 경계부터 할 수 있겠는가? 그때 시절을 떠올리며 꿰어맞추기를 하면서 반가움을 나누고 한번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끊었다.


    리고 지난 주, 나는 두 명의 친구를 만났다. 한 명은 전화 주인공, 또 한명은 둘이 단짝처럼 지냈다면서 같이 왔다. 저녁을 나누면서 풀어놓는 얘기는 끝이 없었고, 차를 마시면서도 얘기는 계속되어 식당 주인으로부터 영업시간 끝났다는 말을 듣고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두 친구는 모두 신앙생활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친구가 목사라는 말에 반가웠다면서 찾아온 것이다.




    두 친구 모두 공통점이 있었다. 당시 시골 생활이 찢어지게 가난하여 중학교도 겨우 다녔고 고등학교는 갈 수 없는 형편에 무작정 상경하여 돈을 벌면서 야간 학교를 다녔단다. 그러니 무슨 공부를 제대로 하였겠는가, 삶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죽고 싶은 마음도 여러번이었지만 그때 시작된 신앙 생활이 자기들에게는 생명선처럼 여겨졌다 한다. 늦게 배운 도둑 날 새는줄 모른다 하였던가, 그들은 교회 관리인 보다 더 열심히 교회일을 하였다. 낮에는 회사를 다니고 밤에는 호떡 장사를 하면서도 틈만 나면 교회에 가서 일하는 것이 즐거워 부지런히 충성을 했는데 어느 때 부터인가 물질의 복이 시작되더니 그야말로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시기 시작하셨다 한다.




    그리고 이제는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간증이었다.


    중학생때는 공부도 별로였고, 신앙생활도 하지 않았고, 집안도 가난하였기에 그들의 미래는 불투명하였고 그렇기에 아무도 그들에 대하여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러주셨고 그들이 충성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으며 실제로 그들은 그렇게 죽도록 헌신을 하였다. 그랬더니 오늘날 어느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는 감사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미래는 알 수 없다.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함부로 그의 삶을 평가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 그의 생명을 거두시기까지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포기하는 일, 사람의 생각으로 이뤄질 수 없는 일, 인간적 계산으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앞에 서기만 한다면 그의 인생은 달라진다.


    교회 마당을 소리없이 빠져 나가는 제네시스의 뒷 모습이 유난히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