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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하나님의 인도하심

    페이지 정보

    조회Hit 993회   작성일Date 08-07-20 14:15

    본문




    나이스크 집회가 끝나고 3일정도 포틀랜드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어느 목사님에게 부탁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이 지역에서 여러 목사님이 오셨지만 그래도 한번이라도 안면이 더 있는 목사님에게 머물수 있는 부탁을 하였다. 이 분은 우리가 공항에 도착했을 때 미리 오셔서 우리를 맞이해 주신 분이다.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 주심으로 목사님댁에 머무르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이 분은 한국에서 계실때는 모 선교 기관 소속으로 열심히 선교사역을 하셨고 오래 전 미국으로 건너와 생활하면서 목회지가 뚜렷하게 결정되지 않아 그 동안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한다. 생활이 어렵게 되니 미국에서는 일반화 된 사실이지만 사모님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형편이다.
    지금 목회하고 있는 곳도 잠시 담임목사가 출타한 시간을 메꾸는 사역만 감당하고 있는 것이기에 그 고충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장 시간 대화하는 중에 더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목회지는 없고, 사모님은 계속 일을 해야 하는 상황속에서 심각한 부부 문제가 야기되고 있었던 것이다. 열정을 품고 목회지에 나섰던 사모님은 어느 덧 얼음장 처럼 차갑게 변해버렸고, 목회지가 없는 목사님은 그래도 끝까지 하나님만 믿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서 부부간의 골은 깊어가고, 급기야는 이혼직전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숨길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다시며 진솔하게 터 놓으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같은 목회자로서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가눌 길이 없었다. 밤은 점점 깊어가고 어느 덧 자정을 넘기고 있었지만 이 심각한 대화를 끊을 수가 없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예언의 은사를 따라 목사님을 위해, 그리고 사모님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목사님에게 주신 은사와 달란트를 통하여 앞으로 어떻게 사역을 이끌어 가실지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소망이 생겼다. 이미 우리의 속 사정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옆에서 듣고 있던 사모님은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나중에 듣는 고백으로 하나님께서 본인을 엄청나게 책망하시고 꾸짖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에 몹시 두려웠다고 하신다.

    하지만 기도 중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책망은 커녕 한마디 충고나 잘못을 지적하는 말씀은 없고 오히려 사모님속에 감춰져 있는 너무나 아름답고 귀한 은사를 인정하시며 앞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귀하게 쓰실 것인지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이다.

    기나긴 외로움과 괴로움속에서 소명의식은 사라졌고 오히려 하나님의 실존마져 의심하면서 신앙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던 터에 놀랍게도 본인을 인정하시면서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긴다 하시며 앞으로 얼마나 아름답고 귀하게 사용하실 것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들으면서 소리를 내어 펑펑 눈물을 쏟으시는 것이다.

    두 분의 관계는 이미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짝을 지워 주신 만남으로 목회의 시작과 끝을 함께 나누는 동역자임을 말씀하실 때 부부 관계가 그 자리에서 회복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본인들은 서로 간에 너무나 맞지 않아서 이제 이혼만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어찌 아시고 마치 퍼즐 조각 맞춤처럼 짝을 이루는 관계라고 말씀하시니 이제야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다며 얼굴이 환하게 바꿔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참으로 놀랍고도 신비하다. 어찌 그 목사님이 공항에 나왔으며 머물 장소를 그 분에게 부탁을 했을까? 피곤한 상태였지만 새벽녁을 향해 가면서 대화하게 하시고 기도 중에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모든 관계가 회복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앞에 오직 감사와 영광을 올릴 뿐이다.

    다음 날 아침 사모님으로 부터 대접받는 식탁이 얼마나 풍성한지, 목사님도 이런 식탁은 처음이라 하신다.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