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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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07-11-2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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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연탄 나누기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업에서, 지방 자치 단체에서, 종교기관에서, 혹은 언론 기관에서 까지 앞다퉈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배달해주는 운동을 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에 기름 보일러를 가동할 만한 여력이 없는 가정들에게 연탄은 값이 싸면서도 화력이 좋아 아직까지 서민들에게는 손 놓을 수없는 난방 연료이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사역은 매우 귀한 일이다. 우리 교회에서는 매년 추수감사절이 되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행사를 해 오고 있다.
추수감사절은 1년동안 지켜 주시고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수확한 예물을 준비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내 수고와 내 노력으로 살아온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이뤄질 수없는 복이었음을 믿기에 성도들은 감사 예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우리 교회에서는 몇 년 전부터 그 액수를 정하였다. 쌀 한가마니 값이다. 쌀의 품질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있기는 하지만 대략 18만원으로 계산하여 헌금을 하기로 하였다. 물론 가정 형편에 따라 많고 적음이 있을 것이기에 ‘기준’이라고 설명을 하였다.
그리하여 매년 마다 3000만원 정도의 헌금이 쌓였다. 이 헌금은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주었다. 파키스탄 지진 현장에 쌀과 텐트 비용으로 보내기도 하고, 북한에 보내는 쌀은 1000만원어치를 중국에서 구입하니 쌀이 24톤이나 되었다. 올해는 금식 헌금을 모아 북한에 새끼 돼지와 사료, 식량과 의복 구입비로 보냈다. 그리고 이 지역에 사는 이웃 200가정들에게 쌀과 김치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성도 개개인이 차량을 이용하여 직접 배송하는 일을 한 것이다. 주소지가 잘못되어 되돌아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배달을 하고 나서 들려오는 소식은 보람 있는 일이고, 우리교회가 이런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자긍심과 기쁨이 생긴다고 말한다. 또 물건을 받으신 분들이 직접 교회로 전화를 하여 ‘고맙다’고 인사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성경에 보면 부자들이 추수를 할 때는 이삭을 줍지 말도록 되어있고, 심지어는 나무에서 과일을 수확할 때도 몇 개쯤은 대롱대롱 달려있게 하라고 되어 있다. 그 이유는 가난한 이웃들이 이삭을 줍고, 남은 과일을 수확하여 먹고 살 수 있도록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인 것이다.
우리 옛 어른들도 꼭 그렇게 하셨다. 이삭을 일부러 흘려 놓기도 하고, 과일 나무 꼭대기에는 까치밥을 남기라고 하셨다. 금생까지도 먹고 살게 하셨던 선인들의 사랑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많이 받았다.
이것은 혼자 잘 먹고 잘살라는 뜻이 아니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도록 먼저 주신 것이다. 주는 자는 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받는 이는 받으면서 조건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올해도 기쁜 마음으로 나눌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