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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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08-02-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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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교회는 만 10주년을 맞이했다.
돌아보면 10년 세월이 한 걸음에 성큼 건너 뛰어 온 것처럼 빠르게 지나갔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숱하게 많은 일들이 켜켜이 새겨지고 배여있어 10년의 세월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느 시간인들 비어 있는 공간이 있을까만 우리교회의 짧은 10년 역사속에도 꼬깃 꼬깃 감춰져 있는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다. 그 중에 한 가지만 꺼내어 소개하고자 한다. 실내 공간 40평 상가 건물이니 얼마나 작은가, 그 손 바닥만한 방 바닥을 이리 저리 줄자를 대고 강단, 찬양대석, 유아실, 그리고 사무실을 꾸몄으니 얼마나 오밀 조밀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좋았다. 내가 목회할 교회이기 때문이다.
주일날이 되면 가족들, 친구들, 성지교회 몇 성도들이 몰려와서 함께 예배를 드려 주었다. 소위 말하는 바람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새 신자가 교회에 들어왔을 때 썰렁한 느낌을 갖지 않고 등록하도록 하기 위한 작전이기도 했고, 또 그들은 정말 이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원근각처에서 모여온 것이다. 예배 후에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전도를 다녔기 때문에 점심식사를 준비해야만 했다.
성도 숫자가 적었을 때는 사택에서 밥, 국, 찬 모두를 준비하여 차로 운반하였지만 점점 양이 많아지므로 불가능하게 되었다. 하는 수없이 실내에 있던 화장실을 개조하였다. 좌변기, 소변기를 모두 뜯어내고 대신 그 자리에 주방 조리대를 얹어 놓았다. 두 사람 들어가기에 비좁은 공간이었기에 한 분(박옥화 집사)이 주방을 맡아 모든 요리를 해 냈다. 초기 신자들은 그때 먹었던 밥이 참 맛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주일이 지나고 나면 교회 안팎은 여기 저기 쓰레기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남의 건물을 빌려 쓰고 있었기에 월요일 아침이 되면 아내와 함께 교회안은 물론 건물 계단, 건물 아래 화장실과 건물밖 마당까지 깨끗이 청소를 하였다. 교회니까 욕을 먹지 않기 위해이다.
지금도 가끔 그 건물 옆을 지나갈 때가 있다. 자동적으로 그 건물을 올려다보며 찰라적으로 옛 생각에 잠기곤 한다. 손때가 묻어 있던 건물이기 때문에 마음에 정이 새겨진 것일까, 그 건물에 세들어 있는 분들이 모두 잘 되기를 기도한다.
돌아보면 10년 세월이 한 걸음에 성큼 건너 뛰어 온 것처럼 빠르게 지나갔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숱하게 많은 일들이 켜켜이 새겨지고 배여있어 10년의 세월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느 시간인들 비어 있는 공간이 있을까만 우리교회의 짧은 10년 역사속에도 꼬깃 꼬깃 감춰져 있는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다. 그 중에 한 가지만 꺼내어 소개하고자 한다. 실내 공간 40평 상가 건물이니 얼마나 작은가, 그 손 바닥만한 방 바닥을 이리 저리 줄자를 대고 강단, 찬양대석, 유아실, 그리고 사무실을 꾸몄으니 얼마나 오밀 조밀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좋았다. 내가 목회할 교회이기 때문이다.
주일날이 되면 가족들, 친구들, 성지교회 몇 성도들이 몰려와서 함께 예배를 드려 주었다. 소위 말하는 바람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새 신자가 교회에 들어왔을 때 썰렁한 느낌을 갖지 않고 등록하도록 하기 위한 작전이기도 했고, 또 그들은 정말 이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원근각처에서 모여온 것이다. 예배 후에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전도를 다녔기 때문에 점심식사를 준비해야만 했다.
성도 숫자가 적었을 때는 사택에서 밥, 국, 찬 모두를 준비하여 차로 운반하였지만 점점 양이 많아지므로 불가능하게 되었다. 하는 수없이 실내에 있던 화장실을 개조하였다. 좌변기, 소변기를 모두 뜯어내고 대신 그 자리에 주방 조리대를 얹어 놓았다. 두 사람 들어가기에 비좁은 공간이었기에 한 분(박옥화 집사)이 주방을 맡아 모든 요리를 해 냈다. 초기 신자들은 그때 먹었던 밥이 참 맛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주일이 지나고 나면 교회 안팎은 여기 저기 쓰레기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남의 건물을 빌려 쓰고 있었기에 월요일 아침이 되면 아내와 함께 교회안은 물론 건물 계단, 건물 아래 화장실과 건물밖 마당까지 깨끗이 청소를 하였다. 교회니까 욕을 먹지 않기 위해이다.
지금도 가끔 그 건물 옆을 지나갈 때가 있다. 자동적으로 그 건물을 올려다보며 찰라적으로 옛 생각에 잠기곤 한다. 손때가 묻어 있던 건물이기 때문에 마음에 정이 새겨진 것일까, 그 건물에 세들어 있는 분들이 모두 잘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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