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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바보같은 사람

    페이지 정보

    조회Hit 1,121회   작성일Date 08-03-29 20:54

    본문



    교회에서는 주차장을 넓히고 어린이 놀이터를 만드는 등 여러 가지 공사를 하는 중에 나무 계단 공사까지 손을 댔다. 아예 손을 대는 김에 교회앞길 도로까지 포장공사를 하였다. 이 일은 물론 교회일이기도 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도로를 이용하는데 훨씬 편리해질 것이다.

    좁은 계단도 교회 땅이지만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고, 도로는 시유지이지만 비가 올 때마다 흙이 파여 차량 두 대가 비켜가기 불편하기에 교회 예산을 들여 시멘트 포장 공사를 한 것이다. 어제 하루 종일, 그리고 밤늦도록 집사님 한 분이 인부를 데리고 수고를 많이 하였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기 전에는 시멘트 공사한 곳 앞 뒤에 공사 표시 라인을 설치했다. 공사 중이니 진입하지 말라는 의미이지 않겠는가. 그런데 새벽에 와보니 그새 큼직한 발자국을 남겨놓은 사람이 있다. 세상에는 이런 바보같은 사람이 있다. 하는 짓이 어리석은 사람을 일컬어 바보같다고 한다.

    시멘트 포장이 양생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발이 빠졌을 것이다. 자국을 보니 몇 걸음 걷다가 옆길로 나온 듯하다. 문제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몇 걸음 더 올라오더니 큼직한 돌덩이 두 개를 공사장 안쪽에 던져 놓고 간 것이다. 발이 빠져 기분 나쁘다는 표시인 것이다. 저녁인지, 아침인지 신발이 시멘트 공사장에 빠졌으니 당연히 기분이 나빴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바보같은 사람에게 화가 난다. 주민들의 편리를 위해 교회 예산 들여 길을 잘 가다듬기 위해 공사를 하였고, 마르지 않았으니 조심하라고 앞 뒤에 출입금지 라인까지 설치했건만 왜 그리로 들어왔을까, 하루 이틀 지나 잘 말랐으면 이제는 다녀도 좋습니다 하고 길을 개통하지 않겠는가. 그런데도 꼭 말랐나 안 말랐나 밟아보는 바보같은 인간이 있다.

    겨울철 시냇가에 얼음이 얼었으면 깨지나 안 깨지나 꼭 밟아 보는 사람이 있다. 깨지면 어떻고 안 깨지면 어떤가, 안 깨지면 얼음이라도 지칠 것인가, 한심하다는 생각에 신발바닥으로 요리 조리 수평작업을 하면서 ‘바보같은 인간’이라고 투덜거렸다. 그 순간 나도 그 사람과 똑같이 바보같은 짓을 하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 과속 딱지가 날라왔다.
    날자와 장소를 보니 아, 거기에서 걸렸구나 알겠다. 그 날 시간에 쫓겨 속력을 낸 것이 카메라에 찍힌 것이다. 시에서는 세금을 거두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나의 안전을 위해서 이미 도로 요소 요소에 규정속도 표지판을 설치해 놓았다. 도로 어디를 보아도 이 표지판은 붙여져 있다. 그럼에도 운전자들은 그 위치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지나고 나면 다시 웽~ 하고 달린다. 빤히 보이는 위치에 주의 표지판을 붙여 놓았지만 자기 형편과 사정에 의해 보지 못하고 달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걸리면 벌금을 물어야 하는 것이다.

    누구를 탓 할 일이 아니다.
    애가3:39 ‘살아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주의 표지판을 잘 보고 다닙시다. 그래야 죄 짓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