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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카라 중창단

    페이지 정보

    조회Hit 1,164회   작성일Date 07-12-02 00:15

    본문


    ‘카라’(Καρα)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기쁨’이라는 뜻이란다.
    올 초 여성 중창팀을 결성해서 키워보겠다는 부목사의 뜻을 따라 시작된 9인조(반주 포함) 팀이다. 가끔 한번 씩 모여 재미있게 연습하는 장면을 보면서 ‘보기 좋다’는 정도였을 뿐이다.
    이들 대부분은 어린 아이 엄마들로 구성되어 있어 연습할 때 보면 아기학교에 온 것 같다. 너무 어리기 때문에 연습 시간 내내 엄마 품에 캥거루 새끼처럼 꼭 안겨 있는 아이, 이제 막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아이, 걔들보다는 조금 더 컸다고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아이들, 그런가하면 출산을 앞두고 만삭된 몸의 주인공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연습 장소는 그야말로 재래시장처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쪽에서는 아이들 떠드는 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엄마들이 목청 돋궈 찬양 연습을 하고 있고, 교육관 바닥은 이쪽 끝부터 저쪽 끝까지 미니 운동장이 되어있다. 아이들은 곱게 걷는 법이 없다.
    계속 뛴다. 또 뛴다.
    그렇게 그렇게 연습을 하더니 지난 주일 저녁 드디어 첫 번째 발표회를 가졌다.
    나름대로 멋진 포즈를 취한 포스터도 만들어 붙여 놓고, 복장도 신경을 쓰고, 머리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중창곡으로 6곡을 발표하였다. 어떤 곡은 은은하게, 어떤 곡은 빠르면서도 힘차게, 그런가 하면 어떤 곡은 청중들의 반응을 유도해 내는 리듬으로 찬양을 부르므로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며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되기도 했다.
    ①완전한 사랑 ②구원열차 ③Yet praise him ④Between you and me ⑤I'm in love with Jesus ⑥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창세기 5:21에 보면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목회 생활중에 느끼는 것은 여성의 경우 대부분 아이를 낳고 난 이후에는 신앙이 떨어진다. 이게 보편적이고 또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청년 시절과 결혼한 이후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생긴다.
    특별히 임신, 출산을 통하여 육아 과정에 진입하게 되면
    그야말로 아줌마 스타일로 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한 경우에는 내 좋은 시절은 끝났다고 포기하는 것처럼 출산 후 우울증을 앓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신앙의 끈을 놓친 채 마냥 흘러가는 주부들이 많다.
    하지만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고 그 이후에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은 그가 자녀를 낳고 난 이후에 신앙이 더 좋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귀한 일이다.
    카라 중창팀의 경우를 보면 후자에 해당되는 듯하다.
    이들이 연습하는 장면을 들여다 보면 천국의 한 모퉁이에 온 것 같다.
    그들의 모습에서 행복을 발견한다. 연습이 끝난 후에는 각자 준비해 온 김밥, 귤, 따끈한 차를 나누며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 나도 받아주기만 한다면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일 정도이다.
    이들이 발표하는 시간 내내 나는 여러 가지를 동시에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아름다운 찬양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고 동시에 이렇게 수준있는 찬양을 부르는 이들이 우리 교회 성도들이라는 사실이 사랑스럽고 흐믓하다.
    하지만 내내 무대가 참 좁다, 조명이 받춰주지를 못하는구나, 음향 시설이 따라주지를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무거웠다.
    조금만 더 지원한다면 3000명 무대에 세워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니 자연스레 하나님을 향하여 애원하는 마음이 든다. ‘아버지, 3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주옵소서, 저들의 무대가 너무 좁지 않습니까?’
    중간 게스트로 VCA 공부를 하는 19명의 초등학생들이 나와서 영어 찬양을 불렀다.
    평소에는 수줍음 타는 아이들이 이 날은 무대에 서서 얼마나 힘차게 영어 찬양을 부르는지 듣는 이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 아니, 이 애들이 언제 저렇게 영어를 잘 하였지? 모두가 놀란다.
    영어 찬양은 겨우 ‘God is so good' 정도 밖에 부르지 못하는 이들로서는 충격이 아닐 수가 없었다. 이 아이들도 대단한 팀이다.
    어쨌든 우리 교회안에 이처럼 아름답고 귀한 일군들을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들과 함께 목회함이 얼마나 행복하게 느껴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