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목사(目四)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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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07-12-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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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안경을 쓰고 나타난 나를 보는 성도 들의 반응이 제각각이다.
‘멋있다’ ‘교수님같다’ ‘지적으로 보인다’ ‘잘 어울린다’ 는 등등.
심지어 어떤 분은 ‘축하(?)’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하여 “드디어 목사가 되었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였다. 옆에서 듣고 있던 한 분은 자기는 이미 고2때 목사(目四)가 되었다 하여 한 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작년 이맘 때 ‘반갑잖은 아내의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그 얼마 전부터 책을 볼 때마다 거리가 조금씩 멀어지더니 이제는 책을 볼라치면 뒷골이 땡기는 고통이 생겼다. 가는 세월 앞에 버텨보리라, 싸워보리라 마음먹고 눈 부벼가면서 책을 보았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머리만 아플 뿐이었다.
하는 수 없이 아내의 선물로 돋보기안경을 구입한지 1년만에 다시 안경을 맞췄다.
돋보기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는 것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기에 이른바 ‘다촛점안경’을 쓰게 된 것이다.
이 안경은 정면을 응시하면 똑 바로 보이지만 아래쪽으로는 돋보기가 붙어 있기 때문에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어질어질하다. 직원의 주의 사항처럼 적응이 잘 안된다.
그래도 설교 할 때는 한결 편해졌다. 원고를 자주 보면서 설교하는 나로서는 청중과 원고를 자유롭게 볼 수 있으니 부담이 덜어진 셈이다. 설교 준비를 하면서 원고 내용을 대충 외우다시피하지만 아래 쪽 원고 글씨가 선명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었다.
성도들 반응은 보기 좋다는데 유독 한 명만이 부정적이었다.
안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느냐는 것이다.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어 싫다고 직접 표현을 한다. 딸의 목소리다. 아빠가 나이 들어가는 것처럼 보여 싫은 가 보다.
교인들은 겉 모습만 보며 잘 어울린다는데 자식은 아빠의 인생을 보며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운 모양이다.
가끔 자기 얼굴에 팩을 하고 있을 때면 아빠 얼굴에도 해 주겠다며 달려드는 때가 있다.
평소 해 본적이 없는 일이기에 쑥스럽지만 아빠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 여기며 모른척하고 드러누울 때가 있다. 아빠를 아껴주는 자식의 사랑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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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 ‘교수님같다’ ‘지적으로 보인다’ ‘잘 어울린다’ 는 등등.
심지어 어떤 분은 ‘축하(?)’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하여 “드디어 목사가 되었습니다” 라고 인사를 하였다. 옆에서 듣고 있던 한 분은 자기는 이미 고2때 목사(目四)가 되었다 하여 한 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작년 이맘 때 ‘반갑잖은 아내의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그 얼마 전부터 책을 볼 때마다 거리가 조금씩 멀어지더니 이제는 책을 볼라치면 뒷골이 땡기는 고통이 생겼다. 가는 세월 앞에 버텨보리라, 싸워보리라 마음먹고 눈 부벼가면서 책을 보았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머리만 아플 뿐이었다.
하는 수 없이 아내의 선물로 돋보기안경을 구입한지 1년만에 다시 안경을 맞췄다.
돋보기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는 것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기에 이른바 ‘다촛점안경’을 쓰게 된 것이다.
이 안경은 정면을 응시하면 똑 바로 보이지만 아래쪽으로는 돋보기가 붙어 있기 때문에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어질어질하다. 직원의 주의 사항처럼 적응이 잘 안된다.
그래도 설교 할 때는 한결 편해졌다. 원고를 자주 보면서 설교하는 나로서는 청중과 원고를 자유롭게 볼 수 있으니 부담이 덜어진 셈이다. 설교 준비를 하면서 원고 내용을 대충 외우다시피하지만 아래 쪽 원고 글씨가 선명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었다.
성도들 반응은 보기 좋다는데 유독 한 명만이 부정적이었다.
안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느냐는 것이다.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어 싫다고 직접 표현을 한다. 딸의 목소리다. 아빠가 나이 들어가는 것처럼 보여 싫은 가 보다.
교인들은 겉 모습만 보며 잘 어울린다는데 자식은 아빠의 인생을 보며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운 모양이다.
가끔 자기 얼굴에 팩을 하고 있을 때면 아빠 얼굴에도 해 주겠다며 달려드는 때가 있다.
평소 해 본적이 없는 일이기에 쑥스럽지만 아빠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 여기며 모른척하고 드러누울 때가 있다. 아빠를 아껴주는 자식의 사랑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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