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랑스러울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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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07-07-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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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교회행사가 한꺼번에 몰렸다.
(11일) 7월달 지역 어르신 섬김의 날,
(13일) 유치부 성경학교,
(14일) 영아부 성경학교,
(14일) 아버지학교 수료식, (15일) 유년부, 소년부 성경학교, (15일) 용천노회 남선교회 순회 헌신예배, (16일~17일) 유년부, 소년부 성경학교, (19일) 아버지 학교 부부 세미나.
이런 행사들은 단순히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는 수백 명의 인원이 참여한다. 무더운 그리고 장마철의 후텁지근한 날씨속에서, 더군다나 뜨거운 불을 피우고 음식을 장만해야만 하는 주방에서는 비지땀을 흘리며 먹을거리를 제공해야만 한다.
주방 앞을 지나다닐 때마다 힐끔 힐끔 안을 들여다본다. 연신 땀을 닦아내며 음식을 맛있게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자매들의 사랑스런 모습이 보인다. 교회에 올라올 때는 입술도 예쁘게 그리고 화장도 아름답게 하였지만 지금 시간은 화장한 모습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쌩얼일뿐이다.
그러나 그 어떤 연예인의 화장빨 강한 미인의 얼굴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꾸밈없는 얼굴에 피어오르는 기쁨의 미소는 천사가 흠모할 만하다. 주방에 들어가서 내가 뭘 도와줄
수도, 도와 줄 것도 없기에 뻘쭘한 자세로 수고한다는 인사 한마디로 때우고 지나갈 뿐이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서는 한없이 고맙고 사랑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일이고, 하나님 앞에 충성하는 마음이지만 담임목사로서 느끼는 감정은 그저 사랑스럽고 고마운 마음뿐이다.
매일 매일 힘들 텐데도 전혀 아랑곳없이 소녀들처럼 마냥 깔깔대며 봉사하는 모습들이 천사의 얼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어디서 이런 아름다운 마음이 나오는 것일까, 결코 성격이 좋다하여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시간을 내야하고, 열정을 쏟아야 하고, 땀을 흘리며 체력을 소모해야만 하는 일이다.
삼복중 초복이 시작되었다. 예로부터 무더운 여름철이면 체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기력을 보강해야 한다며 삼계탕, 영양탕으로 몸을 보신해 오고 있는 계절이다. 이들에게도 체력 보강이 필요할 텐데 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간구한다.
“주님, 제가 보기에도 사랑스러운데 주님께서 보실 때는 얼마나 더 사랑스럽습니까? 이들에게 어떤 은혜를 주시겠습니까?”
주님 말씀에 할 말을 잃었다.
“네가 내 대신 아이스크림이라도 전해 주렴” (....................)
다음날 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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