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않으면 안되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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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07-08-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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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움직이는 것이 싫어진다. 아내가 팔 소매를 잡아 당기며 산에 가자, 동네 한 바퀴 돌자 라고 하는 것도 귀찮아진다. 언제부터인지 몸을 움직이는 것이 싫어지더니 그저 자리에 앉아 책이나 보고 시간나면 드러누워 잠자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땀 흘리며 뭔가를 한다는 것이 걱정스럽게 여겨지며 매사가 의욕 상실증에 빠진 것처럼 하기 싫어진다. 운동을 좋아하던 내가 왜 이리되었을까, 운동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축구를 하고 후배들과 몇 시간동안 신명나게 탁구치던 일을 떠올려보지만 그 생각마져도 아득히 멀게만 느껴진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니 얼굴은 점점 푸석 푸석해지고 뱃살은 차츰 부풀어 오르고 있음을 나도 가족들도 보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검진 결과에 ‘간에 이상이 있으니 술을 끊으시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라고 충고하는 의사에게 ‘알았다’고 대답하고 나왔다. 아내와 나는 술을 끊으라는 의사의 말을 나누며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 받았다. 술이라곤 입에 대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밀밭 옆에만 가도 취하는 사람인데 술을 끊으라니, 알고 하는 얘기야? 넘겨 짚는거야.
아내는 ‘자기 모르게 한잔씩 하는 것 아니냐?, 검사 결과를 속일 수는 없지 않느냐?’ 며 한바탕 웃었다. 나는 본디 술을 마시지 못한다. 어느 정도인가, 우리 교회에서는 1년에 두 세 차례 성찬식이 있다. 그때마다 성찬식을 진행해야 하는 나는 1,2,3,4부 예배 때마다 포도주와 떡을 대해야만 한다. 처음에는 4부 예배 모두 진행을 했다. 그러고 나니 4부 예배가 끝나고 나면 머리가 띵-해지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어질어질한 것이 알콜에 취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 일이 있고 난 다음부터는 1부 시간에만 성찬식을 함께 나누고 나머지 시간에는 대하지 않는다. 그 정도로 알콜에 약한데 술을 끊으라니, 그런데 알고 보니 간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반드시 알콜의 영향만은 아니라고 한다. 제일 큰 원인은 피로 누적과 스트레스, 그리고 짧은 수면시간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할 말이 없다.
스트레스는 크게 받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수면부족과 피로누적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아내의 강권에 의해 마지못해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계단을 따라 산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헉헉거린다. 아니 몇 m나 올라왔다고 벌써 헐떡인단 말인가!, 눈앞에 빨간불이 보인다. 출발할 때는 억지로 끌려 나갔지만 1시간여 산을 타며 땀을 흘리고 나니 훨씬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나무 의자를 붙들고 팔굽혀 펴기를 하고 바위에 발을 걸치고 좌우로 허리돌리기를 하였다. 뻐근하다.
굳어있었던 근육과 신경을 풀려고 하니 땡긴다. 산을 내려오며 생각을 돌렸다. 그래, 운동을 하자, 아니 해야만 한다. 젊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생활 자체가 운동이었기 때문에 굳이 따로 시간 내어 운동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제는 억지로라도 운동하는 시간을 마련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사무실에 운동복과 운동화를 마련해 놓고 집에 가는 시간이면 산을 타고, 운동장을 돌기 시작했다.
땀 흘리며 뭔가를 한다는 것이 걱정스럽게 여겨지며 매사가 의욕 상실증에 빠진 것처럼 하기 싫어진다. 운동을 좋아하던 내가 왜 이리되었을까, 운동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축구를 하고 후배들과 몇 시간동안 신명나게 탁구치던 일을 떠올려보지만 그 생각마져도 아득히 멀게만 느껴진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니 얼굴은 점점 푸석 푸석해지고 뱃살은 차츰 부풀어 오르고 있음을 나도 가족들도 보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검진 결과에 ‘간에 이상이 있으니 술을 끊으시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라고 충고하는 의사에게 ‘알았다’고 대답하고 나왔다. 아내와 나는 술을 끊으라는 의사의 말을 나누며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 받았다. 술이라곤 입에 대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밀밭 옆에만 가도 취하는 사람인데 술을 끊으라니, 알고 하는 얘기야? 넘겨 짚는거야.
아내는 ‘자기 모르게 한잔씩 하는 것 아니냐?, 검사 결과를 속일 수는 없지 않느냐?’ 며 한바탕 웃었다. 나는 본디 술을 마시지 못한다. 어느 정도인가, 우리 교회에서는 1년에 두 세 차례 성찬식이 있다. 그때마다 성찬식을 진행해야 하는 나는 1,2,3,4부 예배 때마다 포도주와 떡을 대해야만 한다. 처음에는 4부 예배 모두 진행을 했다. 그러고 나니 4부 예배가 끝나고 나면 머리가 띵-해지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어질어질한 것이 알콜에 취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 일이 있고 난 다음부터는 1부 시간에만 성찬식을 함께 나누고 나머지 시간에는 대하지 않는다. 그 정도로 알콜에 약한데 술을 끊으라니, 그런데 알고 보니 간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반드시 알콜의 영향만은 아니라고 한다. 제일 큰 원인은 피로 누적과 스트레스, 그리고 짧은 수면시간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할 말이 없다.
스트레스는 크게 받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수면부족과 피로누적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아내의 강권에 의해 마지못해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계단을 따라 산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헉헉거린다. 아니 몇 m나 올라왔다고 벌써 헐떡인단 말인가!, 눈앞에 빨간불이 보인다. 출발할 때는 억지로 끌려 나갔지만 1시간여 산을 타며 땀을 흘리고 나니 훨씬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나무 의자를 붙들고 팔굽혀 펴기를 하고 바위에 발을 걸치고 좌우로 허리돌리기를 하였다. 뻐근하다.
굳어있었던 근육과 신경을 풀려고 하니 땡긴다. 산을 내려오며 생각을 돌렸다. 그래, 운동을 하자, 아니 해야만 한다. 젊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생활 자체가 운동이었기 때문에 굳이 따로 시간 내어 운동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제는 억지로라도 운동하는 시간을 마련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사무실에 운동복과 운동화를 마련해 놓고 집에 가는 시간이면 산을 타고, 운동장을 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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