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나욧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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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07-03-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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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와 울타리 하나 사이로 400평 대지에 2층짜리 식당건물 하나가 있다.
이 건물은 약8년 전 건축이 되었으나 여러가지 소송 문제로 손님을 한명도 받아보지 못한 채 유리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가끔 들어가 보면 온갖 더러운 쓰레기와 함께 건물 내부는 곰팡이가 슬어 썩고 퀴퀴한 냄새가 나서 마치 귀곡산장같은 분위기가 나는 건물이다.
위치상으로는 담하나 사이이니 우리교회에서는 꼭 필요한 건물이었지만 지주나 채권자 모두 감정싸움 중에 있었기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 건물의 마당을 잠시 주차장으로 이용했지만 그나마 주인이 철조망을 치는 통에 늘 안타까운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으로 부터 매각 의사를 전해 옴으로 교회에서는 매입에 관한 준비가 급물살을 탔고 마침내 계약한지 8개월만에 교육관으로 입당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계약 이후 지저분하고 더러운 곳이었지만 성도들은 기쁜 마음으로 들어가서 기도하고 찬송하며 영적으로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성전됨을 선포하였다. 하루 하루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마음은 참으로 기쁘고 감사함으로 쌓여져 갔다. 그리고 마침내 3월4일 주일 오후에 교육관 입당예배를 드리기로 한 것이다.
마침 이 날은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 날이어서 교회에서는 여러가지 마당 놀이를 준비하여 부모와 자녀들과 함께 정월 대보름 잔치를 하며 입당에 대한 감사한 마음에 흥을 돋우려한 것이다. 그런데 이 날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뜬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비에 대하여 염려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교회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기 때문이다. 바자회 날을 비롯하여 어린이 날 행사, 여름성경학교 등 야외 프로그램이 있는 날 예보 상으로는 분명히 비가 온다고 하였지만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셔서 비가 오지 않게 되는 기적을 여러 번 체험했기 때문이다. 그 믿음을 가지고 야외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주일 오전까지 계속 봄비가 내리고 있다.
우리는 믿음으로 비가 그치기를 선포했지만 이번에는 맞지 않았다. 모든 게임을 실내로 돌리고 풍선을 띄우는 것도 약식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우리 마음속에 감사가 넘치니 비가 오는 것도 감사했다.
불과 몇 개월 전 썩어가는 냄새가 진동했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참으로 아름답게 교육관이 꾸며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1층에서는 어린이 집이 완공되어 이미 많은 어린이들이 에덴동산처럼 뛰어 놀고 있으며 2층에서는 찬양하며 기도하는 성전이 된 것이다. 우리는 이 성전을 <라마나욧 성전>이라고 명하였다.
라마나욧은 사무엘 상19장에 나오는 지명으로 사무엘이 선지생도들을 훈련 시키는 장소로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일어나고 있었던 지역이다.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이 신하들을 잠입시켰지만 그들은 그 지역에 들어가자 마자 성령에 사로잡혀 예언을 하게 되고 급기야 사울왕 자신이 다윗을 죽이려고 이 곳에 왔으나 그도 역시 성령의 역사에 사로잡혀 종일토록 옷을 벗고 드러누워 예언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라마나욧 성전>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임하였던 곳, 다윗의 목숨을 살려주신 곳, 악신에 사로잡힌 사울도 변화된 곳, 사무엘이 선지생도들을 훈련시킨 곳, 이번 주에 우리는 이 성전에서 부흥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내가 네게 응답하리라>는 말씀을 품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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