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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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07-05-1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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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 회사를 그만 둔 남편을 위해 부인은 열심히 기도했다. 몸이 건강할 때는 잘 모르지만 일단 몸에 이 상이 생기면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다. 시름 시름 앓다가 병원에 입원을 했다. 여기 저기 검사를 하였지만 특별한 병명이 없고 보니 체력을 회복하는 마음으로 링거 주 사를 맞으며 몸도 마음도 쉬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쉬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젊은이가 계속 병원 생활을 한다는 것이 내키지 않아 퇴원을 하였다. 그러나 남편은 생각처럼 빨리 회복되지 않는다.
부인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했고, 믿음 없는 남편을 얼래고 달래가며 함께 새벽기도에 나오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그 정성을 보셨을까, 남편은 회복되기 시작했다. 굳어있었던 얼굴에 화기가 돌아오고 밝은 미소도 떠오르기 시작했다.
남편도 좋아하며 교회에 열심히 나오기 시작했다. 이젠 몸도 마음도 건강을 회복하게 되니 다시 직장을 찾기 시작했다. 살림살이라는 게 벌어들일 때는 별 것 없는 것 같지만 벌지 않고 쓸 때는 왜 그렇게 구멍이 크게 나는지 밑 빠진 독처럼 숭숭 뚫린 것 같지 않던가, 건강해진 남편은 찬밥 따뜻한 밥 가릴 수 없어 자기를 불러주는 직장에 입사를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주일 예배를 온전하게 드릴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몸만 회복되면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겠다고 약속은 했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직장을 잡고 보니 신앙은 뒷전으로 물러나게 된 것이다. ‘먹고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이해는 하면서도 부인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고 자꾸만 신앙에서 멀어지는 남편이 이제는 미운 생각까지 든다는 것이다.
자기가 아플 때는 어린아이처럼 부인에게 보채고 매달리더니 이제 좀 나은 듯하니 오히려 큰소리치고 있는 남편을 보면서 속이 상하다는 것이다.
<<네가 먼저 은혜를 받아라, 그리고 은혜 받은 내용을 메모하여 남편에게 전해 주어라. 네가 말로 남편을 다스릴 수 있겠느냐, 사람의 말은 다툼만 일으킬 뿐이라, 그러나 네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전해주면 남편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채워질 것이다.
매일 아침 새벽이슬처럼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너의 마음을 위로와 평안으로 채워 주실 것이며 그 기쁜 마음을 글로 전하여라. 그리하면 남편의 마음도 은혜로 채워지리라>>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렇고 부부인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말을 하면 할수록 잔소리일 뿐이고 그럴수록 더 비뚤어져가는 것이 인간의 죄성이다.
부인은 속상하니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어 따발총처럼 쏘아대겠지만 그 총알 맞고 살아날 남자는 없다. 더 멀어질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고 정답이다. 그러므로 받은 말씀을 실천할 때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