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NOTE)와 같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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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06-05-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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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욱 목사 -
언제가, 생각을 하던 중에 삶이란 무엇에 비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결론은 인생은 노트(note)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에 드는 노트를 한 권 사서 겉장을 펼친 다음 정성스럽게 접고 첫 페이지에 나만의 글씨체로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정성스럽게 글을 써 가면서 내 인생도 멋지게 살겠다고 입가를 살며시 물어가면서 글을 써 내려간다.
틀리면 지우개로 지우던지 아니면 화이트로 지워가며 다시 글을 쓰지만 지저분해 저버린 공간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 글씨는 더욱 헝클어지고 삐뚤삐뚤해지고 어떨 때는 내가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보기에도 알아보기조차 힘들게 쓰여 질 때도 있다.
또 어떤 때는 한참을 보아야 이해가 갈 정도로 앞뒤가 안 맞는 글로 가득 적혀 질 때도 있다.
다 쓴 글을 보면서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된 부분을 후회하며 다음 장에는 잘 써야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노트를 접는다.
그 다음날 어지럽게 쓰여 진 좌편의 글이 부끄러워 첫 글자를 정성스럽게 시작하지만 또 본색이 나온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쓰다보면 그 때 가서는 시간이 너무 없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노트 가운데 여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길지 않은 시간에 글을 쓰는데 어쩌면 그렇게 처음 글과 중간과 끝이 다를 수 있을까?
감사한 것은 그렇게 실패한 시간과 삶의 흐름을 보면서 한 장을 또 넘기다 보면 또 아무것도 쓰여 지지 않은 깨끗한 새로운 공간을 보게 된다. 우리는 또 그 공간에 부여된 시간을 누리고 살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한 장 또 한 장을 써내려가다 보면 내 인생을 마무리할 때가 온다. 더 이상 노트의 여분이 없는 것이다.
결국 다 쓴 노트는 새로운 노트로 바뀌겠지만, 다 쓰여 진 노트는 운이 좋으면 책꽂이의 한 공간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시간이 흐른 뒤 주인의 눈에 띄어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웃음 짓게 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면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될지도 모른다. 영원히 기억되지 않은 삶을 뒤로한 채 말이다.
내 노트는 책꽂이에 꽂혀 후일을 기다릴까?
아니면 쓰레기통으로 향할까?
언제가, 생각을 하던 중에 삶이란 무엇에 비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결론은 인생은 노트(note)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에 드는 노트를 한 권 사서 겉장을 펼친 다음 정성스럽게 접고 첫 페이지에 나만의 글씨체로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정성스럽게 글을 써 가면서 내 인생도 멋지게 살겠다고 입가를 살며시 물어가면서 글을 써 내려간다.
틀리면 지우개로 지우던지 아니면 화이트로 지워가며 다시 글을 쓰지만 지저분해 저버린 공간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 글씨는 더욱 헝클어지고 삐뚤삐뚤해지고 어떨 때는 내가 쓴 글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보기에도 알아보기조차 힘들게 쓰여 질 때도 있다.
또 어떤 때는 한참을 보아야 이해가 갈 정도로 앞뒤가 안 맞는 글로 가득 적혀 질 때도 있다.
다 쓴 글을 보면서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된 부분을 후회하며 다음 장에는 잘 써야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노트를 접는다.
그 다음날 어지럽게 쓰여 진 좌편의 글이 부끄러워 첫 글자를 정성스럽게 시작하지만 또 본색이 나온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쓰다보면 그 때 가서는 시간이 너무 없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노트 가운데 여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길지 않은 시간에 글을 쓰는데 어쩌면 그렇게 처음 글과 중간과 끝이 다를 수 있을까?
감사한 것은 그렇게 실패한 시간과 삶의 흐름을 보면서 한 장을 또 넘기다 보면 또 아무것도 쓰여 지지 않은 깨끗한 새로운 공간을 보게 된다. 우리는 또 그 공간에 부여된 시간을 누리고 살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한 장 또 한 장을 써내려가다 보면 내 인생을 마무리할 때가 온다. 더 이상 노트의 여분이 없는 것이다.
결국 다 쓴 노트는 새로운 노트로 바뀌겠지만, 다 쓰여 진 노트는 운이 좋으면 책꽂이의 한 공간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시간이 흐른 뒤 주인의 눈에 띄어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웃음 짓게 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면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될지도 모른다. 영원히 기억되지 않은 삶을 뒤로한 채 말이다.
내 노트는 책꽂이에 꽂혀 후일을 기다릴까?
아니면 쓰레기통으로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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