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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전교인 체육대회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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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Hit 1,105회   작성일Date 06-05-27 16:25

    본문

    사실 공부가 재미있어서 하는 아이가 몇 명이나 될까, 물론 있겠지, 하지만 그 숫자 는 미미한 정도일 것이다. 한 아이에게 물 었다. ‘공부를 왜 해야 하니?’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공부해야 하니까요’ 실없는 대 답 같지만 사실은 그 말이 명답임을 알게 되었다. 학생은 공부를 해야 한다. 그것은 그의 인생을 준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사역이기 때문이다. 나도 생각해 보면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어 공부한 적은 없는 것 같다. 하지 않으면 안 되고 또 늘 시험을 치뤄야 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한 것이다. 썩 잘하지도 못했지만.......
    그런데 요즘 또 하나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 생겼다. 이것 역시 재미있어서 하는 것은 아니다. 운동이다. 어렸을 때를 지나 젊었을 때까지만 해도 운동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누가 물어보면 늘 대답하는 말이 ‘공 가지고 노는 것은 당구만 빼고는 다 할 줄 안다’고 할 정도로 운동이 재미있었다. 한 동안은 축구하는 것이 그토록 즐거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남자 성도가 등록하면 제일 먼저 물어보는 말이 ‘축구 좋아하세요?’ 였다. 한명이라도 더 운동장에 나와야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요즘은 변화가 생겼다. 주일 오후 땡볕아래서 땀 뻘뻘 흘리며 축구하고 있는 남자 성도들을 보면 꺽(?)정스럽게 보인다. 구두를 벗어들고 당장 뛰어 들고 싶다는 생각이 저 만치 물러나 버렸나 보다.

    얼마 전 검진을 통해 ‘복부 비만’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보니 긴장하지 않고 무방비 상태로 나 자신을 내려다 보니 발가락이 안 보이는 것이다. 아니 이럴 수가 !!!
    아직 발톱 깍지 못할 정도는 아니기에 다소 안심은 되지만 의사로부터 대부분의 성인병이 비만으로부터 온다는 충고를 받고 보니 내가 왜 이렇게 되었나 싶다.
    내친김에 자전거 한대를 샀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엉덩이가 아프다. 그렇지만 이제 더 이상은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매일 새벽마다 자전거를 타고 교회를 오고간다.
    자전거 값보다 부대비용이 더 들었다. 투자를 많이 해야 아까워서라도 본전을 찾으려고 운동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운동이 재미있어서 했는데 이제는 하는 수 없이 하게 되었다. 운동을 해야 하니까,
    아내가 입술을 삐죽거리며 한 술 거든다. ‘당신 나이가 몇인데 벌써 티를 내느냐’는 것이다.
    그렇지 아직 내가 주저앉을 나이가 아니지. 뛰자, 뛰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몸을 만들어 축구장에 뛰어 들어가자. 그래서 “목사님 공은 워낙 세기 때문에 막을 수가 없어요”라고 했던 그 말을 다시 듣자.
    이번 주 수요일은 전 교인 체육대회의 날이다. 젊은이들은 패기로 뛰겠지만 젊지 않은 이들은 오기로라도 뛰어야 한다. ‘왜 뛰느냐’고 묻는다면 ‘뛰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자.
    지금이라도 뛰지 않으면 나중에는 관중석에서 박수만 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