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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김온유 이보배 선교사 파송

    페이지 정보

    조회Hit 1,101회   작성일Date 05-06-20 02:42

    본문

    그러니까 이들을 만나게 된지 벌써 1년반이 지 났다. 그때 포항에서 목회하고 있는 후배 목사로 부터 전화가 왔다.
    “목사님,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잘 하던 젊 은 집사 부부가 선교사로 헌신을 하고 훈련 받으 러 서울로 갑니다. 서울 가면 어느 교회를 정하고 다녀야 할텐데, 아무래도 목사님께 부탁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들이 훈련받을 곳은 서울 목동이고, 우리 교회는 수원에 있기에 가까운 거리가 아니지만 본인들이 ‘좋다’는 허락하에 교회 등록을 하여 한 가족이 되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훈련받는 장소에 따라 목동에서, 일산에서 주일마다 본 교회에 출석하여 교회학교 교사로 최선을 다하여 봉사하였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빨간색 작은 차를 타고 일찍 도착하여 종일토록 말없이 봉사하고는 언제인지도 모르게 돌아가곤 하였다.
    쉴 공간도 없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돌아가는 모습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훈련장소를 일산으로 옮겼을때는 거리가 너무 멀기에 가까운 교회를 소개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이들은 굳이 본 교회에 와서 봉사하겠다고 고집한다.
    미련스럽다. 이렇게 먼 곳까지, 또 가까운 교회 소개해 달라고 하면 친구 목사 교회 소개해 주고 후원 요청도 하려고 했는데....
    남 부럽잖은 직장에 사표를 내고, 애지 중지 사 모았던 살림살이를 공중분산하여 나눠주고 트렁크 하나 달랑 들고 선교사 훈련을 받으러 여기 저기 떠돌아 다니고 있는 것이다.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하는 각오로 마음도 몸도 비우는 훈련을 하고 있는 탓일까, 이들은 말이 없다. 처음에는 불타는 열정으로 훈련을 받았겠지만 계속 이어지는 훈련에 훈련, 어찌 열정만 타고 있겠는가, 때로는 속도 타고, 생활도 쪼들려, 서로 등돌리고 소리없는 눈물도 많이 흘렸으리라,
    그럼에도 교회에 오면 언제나 밝다. 선교사 생활하려면 이런 가면을 잘 쓰는 훈련도 필요하리라.
    지켜만 볼뿐,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 안쓰럽다. 젖을 달라고 보채지를 않으니 더 안타깝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훈련이 잘 된 탓일까, 아니면 말 못하는 성품일까,
    이제 이들을 떠나 보내야 한다. 떠날 때가 되니 못해준 것만 생각이 나 미안하기만 하다.
    <주님, 도우소서,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 한 마디 못하는 저들의 성품을 지으신 분이 주님이시니 알아서 채워 주소서. 저들의 가는 길을 축복 하소서. 주님 부르셨으니 주님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