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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예배시간 지키기

    페이지 정보

    조회Hit 1,139회   작성일Date 05-06-26 23:47

    본문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줄기차 게 들어오는 한 마디가 있다면 “시간을 잘 지키 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지각한 학생은 칠판 오 른쪽 상단에 <지각한 사람 000,000>라고 공고 를 함으로 창피를 주어 늦지 않도록 하였다.
    시간을 지킨다는 것은 문명인의 기본이다.
    16일자 모 신문에 보니 예배시간에 지각하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더니 그 중 1위는 20.1%가 “옷 입고,머리 만지는 등 교회를 가기 위해 단장을 하다보니 예배시간에 지각하게 됐다는 것이고 2위는 조금 더 누워 있고 싶어 잠자리에서 뒹굴다가 (15.4%), 습관적으로(12.6%), 아내나 아이들 준비를 기다리느라(12.2%), 토요일 밤늦게까지 TV보다가 못 일어나서(11.0%) 등이 지각 이유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절대 예배시간에 지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4.5%에 그쳤다.
    이런걸 보면 예배시간에 늦지 말자는 켐페인은 우리 교회 뿐만은 아니라 전국적인 일인가 보다. 외국 교회의 경우는 어떤지.....
    여러 달 전에는 예배시간 지키기 포스터를 붙여 보았다.
    한달 전부터는 주보에 매주 기재하여 홍보를 하였다.
    두 주전부터는 옐로우 카드로, 한 주전에는 레드카드로 시간 지키기를 홍보하였다. 그래도 늦는 발걸음은 여전하였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아직도 한 주 남았다는 여유로움이 마지막 한주까지 늦음을 채우고 싶어 그런 것 아닌가 싶다.
    드디어 저 지난 주부터는 낮 예배, 밤 예배, 그리고 수요예배까지 시간이 지나면 본당 문을 잠궜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망설임이 수년간 속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어느 해인가는 고무인으로 <당신은 늦으셨습니다>라는 글자를 새겨 늦는 분 주보 뒷면에 도장을 꽝 찍어 준 적도 있었다. 그 빨간 글씨를 읽는 순간 ‘절대로 예배 시간에 늦지 말자’는 결단이 일어나길 바랬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어느 날인가 아무리 고무인을 찾아봐도 없어 물었더니 자기 버렸노라고 자수를 한다.
    그 글씨를 보는 순간 기분이 나빴다는 토를 달면서.........
    예배시간을 지키자는 것에 목을 매달 필요는 없다 하겠다.
    이것 때문에 천국과 지옥으로 나눠지는 것은 아니기에,
    하지만 늦어도 너무 늦는다는 생각, 그리고 아예 습관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반 강제로라도 하나님앞에서 올바른 예배자의 자세를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한 것이다.
    밤 예배때 문앞에 서서 기다리고 보니 마음이 뭉클해 진다.
    하나님과의 약속된 시간을 지키기 위해 헐레벌떡 뛰어오는(결코 문을 잠그기 때문은 아닌듯) 그 발걸음이 복되다. “이렇게라도 나쁜 버릇을 고쳐야지요” 쑥스러워하는 고백이 예뻐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