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而時習之 不亦說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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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04-09-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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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왈>배우고 때로 익히면 어찌 기쁘지 아니하랴.
공부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B.C500년경 인물인 공자께서도 공부의 소중함을 이렇게 피력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나고 보면 학교 다닐때가 가장 행복했었노라며 여고시절을 추억하기도하고 천방지축 동분서주 날뛰었던 대학 생활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막 노동판에서 일을 하다 서울법대에 입학했던 어느 청년이 고백하기를 공부하는 것이 가장 쉬웠다고 한 말에 대해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을 보니 이제 필자도 나이가 들었나 보다.
이제 인생을 절반 쯤 살고보니 공부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철없이 뛰놀았던 시절에는 친구들과 마냥 어울려 놀기에 여념이 없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조금 더 열심히 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없지 않다. 그 마음으로 자녀들을 닥달해 보지만 그들의 행동은 여전히 나의 어렸을 적 행동만 울궈내고 있다.
가슴을 후비는 심정으로 공부를 강조하지만 우이독경식이다.
게임이 더 즐거운가 보다.
늦은 나이에 아내가 대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케케묵은 대학 졸업장을 들고 편입을 시도했지만 젊은 애들 틈바구니에 끼어들지 못하고 새내기로 입학을 하였다.
그 학교는 다행스럽게 만학자 특혜가 있어 고등학교 성적만으로 사정을 하여 당당히 합격을 한 것이다. 어쨌든 용기를 내어 공부하도록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며 뒤치다꺼리를 하고 그 동안 내 눈치보며 빌려쓰던 핸드폰도 입학 선물로 하나 장만해 줬다.
입학식에 갔다오더니 가슴이 설레이나 보다. 방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 수강신청서를 뒤적이며 학점 신청을 한다. 너무 오랜만이니 적응할 겸 조금만 신청하라는데도 굳이 최대 학점을 뽑아낸다. 그래야 장학금도 받을 수 있고, 조기 졸업도 가능하다며 야무진 꿈을 펼친다.
입학 안내문을 멀찍이 떼어놓고 눈을 부벼대며 읽는 모습을 보니 돋보기도 선물해야 할 나이가 되어 버린 것 같다.
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뿐이라는 문구를 위로 삼으며 향학의 불을 지피고 있는 모습이 25년전 상아탑 아래서 보았던 아름다움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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