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기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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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Date 05-11-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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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평촌 고모가 전화해 주시래요’
교회 모임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 가 메모를 전한다. 시간을 보니 밤 11시.
너무 늦은 시간이 아닌가 싶었지만 늦게 라도 연락을 달라는 말에 무언가 중대한 일이 있나 싶은 긴장된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다.
‘누나, 전데요. 주무세요?’
지금까지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누나는 수화기를 들자 마자 울먹이는 목소리이다. 뭔가 불길한 예감이 스쳤지만 이럴수록 태연해야 된다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안부 인사를 전하면서 보내준 책<예수마을∥>은 잘 읽었는지, 등등 밝은 분위기로 대화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누나의 음성은 여전히 촉촉히 젖어있다.
‘동생, 누나를 용서해 준다고 했지?’ 잘못한 것도 없는 누나가 뭘 용서해 달라는 거지? 의구심은 증폭되어 간다.
계속되는 이야기속에 어느 덧 내 눈에도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며 코 속이 막힌다. 드디어 목을 잠기게 하더니 내 목소리 마져 젖어 들고 말았다.
‘동생, 나 내일 새벽부터 교회 나가기로 했어, 그 동안 동생한테 너무 미안해, 용서해줘, 이제 마음을 정리하고 매형한테도 말씀드렸고, 동네 목사님한테도 말씀드렸어, 내일 새벽부터 교회 갈거야, 그러니 누나 용서할거지?’
누나의 말을 듣는 순간, 목이 메여 목소리가 나오질 않아 그냥 듣고만 있었다. ‘동생 듣고 있어?’
유교 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나는 어렸을 때 친구따라 교회다니기 시작했지만 가족들은 엄하신 아버지의 불호령에 어느 누구도 교회 다닐 엄두를 내지 못했다.
나는 둘째라고 봐주신 덕에 목사까지 됐지만 다른 형제들은 신앙생활에 입문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의 눈물의 기도를 잊지 않으시고 차츰 한명씩 주님앞으로 인도해 주시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되신 부모님은 임종하시기 전에 영접하시고
천국에 입성하셨고, 8남매중 아래 두 누나는 집사님이
되셨고, 그 위로 누나는 병상에 있으면서 예수님을 영접
하여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매주마다 우리교회 홈페
이지를 통해 동생 설교를 보면서 신앙을 키우고 있다.
그 위 누나가 오늘 저녁 교회 나가기로 했다면서 전화를
해 온 것이다.
옆에 있던 매형은 전화를 가로채면서 ‘2월달에 교직에서
정년 퇴임하면 누나를 따라 함께 교회 나가겠다’며 처남
에게 잘 보이려고 한 말씀하신다.
시골에 내려갈때마다 ‘누나, 교회 나가세요’라고 하면
‘그래, 언젠가는 갈거야’ 라며 차일 피일했던 누나가 그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어 밤 늦도록 자지 않고 동생 전화
를 기다린 것이다. 혼자서 신학 공부하고 외롭게 목사가
되기까지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면서 늘 미안해 하던
누나가 그 아팠던 마음을, 그리고 동생에게 빚졌다고 생각
했던 마음을 이제 풀고 있는 것이다. ‘용서라니요, 용서라
니요, 누나가 저를 얼마나 사랑해 주셨는데요. 누나 고맙습
니다’ 주님, 이렇듯 위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창문너머로 비치는 별빛이 흐르는 눈물을 통해 유난히
반짝거린다.
교회 모임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 가 메모를 전한다. 시간을 보니 밤 11시.
너무 늦은 시간이 아닌가 싶었지만 늦게 라도 연락을 달라는 말에 무언가 중대한 일이 있나 싶은 긴장된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다.
‘누나, 전데요. 주무세요?’
지금까지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누나는 수화기를 들자 마자 울먹이는 목소리이다. 뭔가 불길한 예감이 스쳤지만 이럴수록 태연해야 된다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안부 인사를 전하면서 보내준 책<예수마을∥>은 잘 읽었는지, 등등 밝은 분위기로 대화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누나의 음성은 여전히 촉촉히 젖어있다.
‘동생, 누나를 용서해 준다고 했지?’ 잘못한 것도 없는 누나가 뭘 용서해 달라는 거지? 의구심은 증폭되어 간다.
계속되는 이야기속에 어느 덧 내 눈에도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며 코 속이 막힌다. 드디어 목을 잠기게 하더니 내 목소리 마져 젖어 들고 말았다.
‘동생, 나 내일 새벽부터 교회 나가기로 했어, 그 동안 동생한테 너무 미안해, 용서해줘, 이제 마음을 정리하고 매형한테도 말씀드렸고, 동네 목사님한테도 말씀드렸어, 내일 새벽부터 교회 갈거야, 그러니 누나 용서할거지?’
누나의 말을 듣는 순간, 목이 메여 목소리가 나오질 않아 그냥 듣고만 있었다. ‘동생 듣고 있어?’
유교 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나는 어렸을 때 친구따라 교회다니기 시작했지만 가족들은 엄하신 아버지의 불호령에 어느 누구도 교회 다닐 엄두를 내지 못했다.
나는 둘째라고 봐주신 덕에 목사까지 됐지만 다른 형제들은 신앙생활에 입문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의 눈물의 기도를 잊지 않으시고 차츰 한명씩 주님앞으로 인도해 주시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되신 부모님은 임종하시기 전에 영접하시고
천국에 입성하셨고, 8남매중 아래 두 누나는 집사님이
되셨고, 그 위로 누나는 병상에 있으면서 예수님을 영접
하여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매주마다 우리교회 홈페
이지를 통해 동생 설교를 보면서 신앙을 키우고 있다.
그 위 누나가 오늘 저녁 교회 나가기로 했다면서 전화를
해 온 것이다.
옆에 있던 매형은 전화를 가로채면서 ‘2월달에 교직에서
정년 퇴임하면 누나를 따라 함께 교회 나가겠다’며 처남
에게 잘 보이려고 한 말씀하신다.
시골에 내려갈때마다 ‘누나, 교회 나가세요’라고 하면
‘그래, 언젠가는 갈거야’ 라며 차일 피일했던 누나가 그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어 밤 늦도록 자지 않고 동생 전화
를 기다린 것이다. 혼자서 신학 공부하고 외롭게 목사가
되기까지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면서 늘 미안해 하던
누나가 그 아팠던 마음을, 그리고 동생에게 빚졌다고 생각
했던 마음을 이제 풀고 있는 것이다. ‘용서라니요, 용서라
니요, 누나가 저를 얼마나 사랑해 주셨는데요. 누나 고맙습
니다’ 주님, 이렇듯 위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창문너머로 비치는 별빛이 흐르는 눈물을 통해 유난히
반짝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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