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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주님의 어루만지심(Touch

    페이지 정보

    조회Hit 1,172회   작성일Date 06-04-15 15:59

    본문

    통곡이 터져 나왔다. 마치 누렇게 무르익어 땡땡해진 봉선화 씨 주머니를 톡- 건드리면 화들짝 놀란 나머지 고이 쥐고 있던 씨앗을 사방으로 떨어뜨리는 것처럼 집사님의 회개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말씀만 전했을 뿐인데 그 분은 말씀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은 것이다. 말씀은 그의 심령을 찔렀고, 그 동안 버릴수 없어 어쩔 수없이 싸 짊어지고 있었던 아무개에 대한 미움과 상처가 고름 짜 내듯 아픔과 시원함의 회개로 이어지고 있었다. 주님의 말씀에 자신의 쌓인 죄를 눈물로 씻어내고서야 비로소 맑은 미소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죄인줄 알기에 버리기를 원했지만 그 미움이 너무나 커서 버릴수가 없어 상대방을 곱씹으며 분을 키워 왔었단다. 털어내지 못함으로 자신의 마음도 괴롭지만 당한 아픔과 상처가 너무나 크기에 용서할 수가 없었단다. 그렇게 한을 품고 살면서 그가 망하는 것을 보고자 했던 미움으로 가득찬 마음속에 부활의 주님은 어느 날 찾아오신 것이다.
    상대방이 망하기 전에 자신의 몸이 아파 죽겠으니 그것 해결해 달라고 기도하던 중에 주님께 감춰진 미움의 보따리를 들켜버리고 만 것이다.
    그래도 들킨 것을 인정했으니 망정이지, 그것은 도저히 떨쳐버릴 수 없노라고 움켜 쥐었더라면 어디 주님의 친절한 어루만지심을 경험이나 했을까.
    주님은 너무나 자상하게 그 동안 쌓여 있었던 썩은 마음을 끄집어 내시기 시작했고 집사님은 그때마다 마치 증빙서류를 드리밀며 조서를 꾸미는 검사앞에 피의자처럼 순순하게 고백하고 있었다. 한 가지 한 가지 고백할때마다 그 분의 얼굴은 붉어졌다. 죄에 대한 부끄러움이리라, 썩은 심령을 도려내는 추악한 냄새 때문이리라.
    기왕 시작된 것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각오로 기도와 말씀은 계속되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의 발걸음처럼 한 발짝 한발짝 떼는 것이 어려웠지만 결국 주님께서는 그 뻥 뚫린 마음속에 들어가셔서 상처나고, 아팠던 마음을 어루만지시기 시작했다. 주님의 그 손길과 말씀은 너무나 자상하시고 인자하셨다. 회개케하실때는 폭포수처럼, 비수처럼 무서웠지만 모든 죄악을 인정하고 눈물로 회개하고 나니 다시 그 분의 음성은 비단천으로 감싸주시는 것처럼 부드럽고 인자하심이었다.
    평화가 스며들고 있음이 보인다. 눈매가 부드러워졌다. 말투가 고분스러워졌다. 목자의 품안에 안긴 어린 양처럼 순진해 보였다.
    아픈 몸 낫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시라던 부탁은 온데 간데 없어졌다.
    ~~ 평화 평화로다 하늘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