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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른해지는 계절

    페이지 정보

    조회Hit 952회   작성일Date 04-09-24 22:51

    본문


    자꾸만 하품이 나오고 시도 때도 장소도 가리지 않고 기지개가 켜져서 민망할때가 있습니다. 봄볕에 몸이 나른해졌나 봅니다.
    이제는 어디를 둘러보아도 봄꽃이 만발하 여 처녀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처녀들의 한들거리는 치맛자락을 바라보는 뭇 총각들의 가슴도 설레이게 합니다. 앞산에는 진달래가 활짝피어 손짓하여 부릅니다.
    울타리를 이루고 있는 개나리 군단은 지나가는 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봄맞이 미소를 보내는 듯 합니다.
    짓밟히고 얼어 죽었던 것 같던 교회 앞마당 잔디도 제법 푸른 기운을 돋아내고 있어 마음에 평화를 전해 줍니다.

    이렇듯 천지만물은 때를 알고 싹을 틔고, 시기를 알아 꽃을 피우며 계절의 흐름을 타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나른함을 이기지 못하여 흐물거리고 있습니다.
    육신이 게을러지니 영적으로도 나태해졌나 봅니다.
    어느 순간 파수대 한 곳에 구멍이 났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옵니다. 영적인 기류가 맑지 못합니다.
    여기 저기 뾰루지가 돋아나듯 아프게 하는 일들이 들고 일어납니다. 아이들이 아프거나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하고, 멀쩡하게 사용하던 교육관도 사용중지 요청이 들어오고, 빈터에 세우려던 교육관 시설도 까다로운 법에 걸려 있고, 신앙생활에 신음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려옵니다.
    또 다시 긴장이 됩니다.

    어느 분이 우리 교회 현황을 듣더니 “이제는 자리가 잡혔지요?”라며 어깨를 도닥거려 줍니다. 저는 그 분에게 “아뇨, 더 긴장이 됩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목회현장은 24시간 비상사태라는 선배 목사님의 고언이 생각납니다. 잠시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고 하였지만 봄볕에 깜빡 조는 사이 벌써 사단은 애꿎은 일들을 일으키며, 헤집고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주님, 용서하옵소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소홀히 하였나이다. 이 종의 게으름 탓에 성도들에게 아픔이 왔나이다. 교육부서에도 곤란함이 생겼나이다. 일찍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십자가를 지신 주님, 도와주소서. 승리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더 귀한 은혜의 길로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