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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엉뚱한 길로 빠진 후......

    페이지 정보

    조회Hit 1,181회   작성일Date 04-10-26 15:38

    본문

    우리교회에서는 어린이 영어마을을 준비하면서 국내 최초로 개원했다는 <안산 영어 마을>을 탐방하기로 했다. 위치는 대부도, 아주 오래 전 한번 가 본 경험이 있어 서슴치 않고 차를 몰았다.

    그런데 운전자에게는 느낌이라는 게 있질 않은가?
    뭔가 이게 아닌데 하는 불길한 생각말이다. 차는 계속 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불편한 마음이 사라지질 않는다.
    답답했던지 옆자리에 앉아있던 집사님이 지도를 펼쳐들고 306번 지방도를 찾아 안내하는데로 가는데도 계속 석연찮다. 가다말고 차창을 내리고 주민에게 “대부도”가는 길을 물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엉뚱한 길로 한참을 달려온 것이다. 어렴풋이 알고 있다는 생각만 가지고 왔는데 잘못 들어선 것이다.

    되돌아 오는 동안 내 입에서는 계속 불평이 쏟아져 나온다. “시골에는 안내판이 제대로 되어 있질 않아” “지도가 엉망이야” "정부에서는 세금받아 무얼하는거야“ 등등
    한번 쏟아지기 시작한 푸념은 내 운전 잘못은 없고 오직 정부 탓임을 함께 가고 있는 집사님들이 듣도록 크게 하였다. 간 것만큼 되돌아 와서보니 “대부도” 라는 간판이 그제서야 보이는 것이다.

    내 입에서는 또 다시 불평이 나왔다. “간판을 세워 놓으려면 제대로 눈에 띄게 세워야지 저렇게 작게 해 놓으면 처음가는 사람이 어떻게 알수 있겠어?” 또 들으라고,
    여전히 내 잘못된 운전 습관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끝까지 남의 탓으로만 돌리려는 핑계대는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버린 커피 덩어리처럼 쓴맛만 내고 있다.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길이라면 겸손하게 물어보고 출발을 하든지, 잘못된 길로 갔으면 솔직하게 시인을 하든지,
    간판을 잘못 보았으면 불평을 말든지,
    어느 것 하나도 목사로서 인정받을 만한 일이 없다.

    운전대를 잡으면 그 사람의 성격이 나온다는 속설을 기억하고 있는터, 교인들을 태우고 운전할때는 조심하리라 다짐하는데도 여전히 속사람은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주여, 언제쯤이나 이 모습은 거룩하게 변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