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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아름다운 이야기 (260524)

    페이지 정보

    조회Hit 1회   작성일Date 26-09-10 16:57

    본문

    여러분 밥 퍼라고 들어보셨나요?

    38년 전, 청량리 역 앞에 하루 종일 쓰러져 있는 노숙인이 있었습니다.

    최일도 전도사는 아침에 기차를 타고 춘천에 가면서 그 쓰러진 노숙인을 보고 지나쳐 갔습니다

    오후에 다시 청량리 역 광장에 도착했을 때 그때까지 쓰러져 있는 그 노숙인을 발견합니다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왕래하였을텐데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았고, 그때까지 쓰러져 있었던 것입니다

    전도사 최일도는 그를 부축하여 굴다리 밑에 가서 양은그릇에 따뜻하게 라면을 끓여 대접하는 것으로 밥 퍼사역이 시작되었고 

    마침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간 ‘K 밥퍼다일 공동체 사역의 위대한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고 역대 대통령들도 이곳을 방문하여 기념사진을 찍었더군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좋은 소문이 나서 자원봉사자들이 줄을 이어 봉사하고 있습니다.

    방문했던 날도 오스트리아 여자분이 그곳에 3개월째 머물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월요일 광나루 문학회 임원들이 이곳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이유는 밥 퍼사역이 지난 4년간 동대문구청과 지난한 행정 소송 싸움을 했는데 마침내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입니다.

    30여년 동안 법적으로 허락을 받고 사용하던 건물을 신임 구청장이 시비를 걸면서 법적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권력자앞에서 목사는 힘없이 짓밟힐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나라 굴지의 법무법인에서 무료 변론을 맡아 주어 마침내 승소하게 된 것입니다.

    최일도 목사는 광나루문학회 현 회장을 맡고 있기에 위로와 격려와 축하 겸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얘기하는 중에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었습니다.

    대법원 판결이 나기 얼마 전, 그곳에서 33년 동안 매일 식사를 하고 계시는 95세 되신 할아버지 한 분이 어느 날 까만 비닐 포대를 가지고 오셨답니다.

    뭔가 궁금하여 열어보니 이게 왠일입니까? 5만원권 현금이 9500만원이나 되었습니다.

    거금을 다일공동체에 헌금하시겠답니다. 자초지종을 알아보니 이 할아버지는 지난 3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셨는데 

    그동안 돈이 생기면 5만원 신권으로 꼬박꼬박 모아 둔 것입니다. 95, 이제 본인이 세상 떠날 날이 가까이 왔는데 하나님께 드리고 싶어서 가지고 오셨답니다

    어렵게 살고 있는 두 따님과 상의했는데 그분들 역시 돈에 욕심 내지 않고 아버님께서 헌금하시라고 했답니다.

    그 얘기를 전하시는 최 목사님 눈시울이 벌게졌습니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방송사에 전하여 인터뷰를 신청하겠다 하니 극구 반대하시면서 아무데도 소문내지 말아달랍니다

    오직 하나님만 아시면 됐다 시며 살아서 이 헌금을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하십니다.

    할아버지의 헌신, 그리고 어려운 가정 형편에 있으면서도 아버지의 재산을 탐내지 않고 

    흔쾌히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신 두 따님의 무욕이 삭막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훈훈한 바람을 느끼게 합니다.

    진정한 거룩이란 무엇인가?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자신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이라(1:27) 하셨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