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온유 선교사 선교편지 5월
페이지 정보
본문
쓰촨성 청뚜의 김온유, 이보배 & 하은, 신우 가정입니다.
낮의 온도가 삼십 도를 훌쩍 넘어 곡식들이 쾌재를 부르는 기분 좋은 여름입니다.
저는 지난 출장 이후로 허리를 다쳐 꼼짝없이 몇 날을 누워있다 지금은 조금씩 거동을 하고 있습니다.
누워있는 동안 혼자서 몸을 뒤집어 다리를 모은 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는 몸을 곧추세운 후 손으로 허리를 부여잡은 후 걸을 수 있다는 것이 기적이요 놀라운 은혜라는 것을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
또한 혼자 화장실에 가서 일을 본다는 것이 너무도 감사하네요.
지금 저는 낮보다 뜨거운 사랑과 은혜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햇살 좋은 집 김온유, 이보배 & 하은, 신우 올림
♣
이곳 모습
제목: 할 일을 다 한 후에
♣ 감사
두 지역의 지도자훈련, 이족대학생 수련회를 통해 날로 풍성해지는 관계와 공동성장의 신령한 복을 누리게 하심에 감사
회사 내 쓰촨성 지역 대표자 회의와 전략회의(4.20-23)에서 ‘겸손한 전인사역을 통한 현지화 된 NGO, MB, ㄱ회개척과 선ㄱ 운동’을 지원하는데 의견을 모음에 감사
김온유선생이 허리통증으로 병가중이다. 동료들의 긴밀한 협조와 도움이 ‘사랑의 빚’이 되어 감사로 이끌어주심에
‘올해는 요리의 해’라며 다양한 음식(곡물쿠키, 빵 등)에 도전하는 아내를 통해 가정에 기쁨이 더하게 하심
♣ 함께
A지역 왕(王)자매의 가정모임에 불청객(ㄱ안)이 찾아와 경고를 주었는데 지혜롭게 모임을 지속하도록. 산 속에 있는 지체들을 탐방하는 황(黄)형제 모임에 아버지의 공급하심이 있도록
현지 단체 爱之行(아이즈싱)의 6월 장족, 이족지역 탐방과 캠프(6.19-28)가 있다. 특별히 캠프강사로 참여하는 廖智자매와 준비하는 쯩형제, 김선생의 건강을 위해
福溢(푸이)의 동역자들이 네팔 지진지역에서 섬기고 있다. 재난 이후 재건사역과 장기사역자 파송을 위해 탕(唐)형제와 탐방을 계획 중이다. 필요를 위해
♣ 하은(17세) & 신우(8세)
중국어 같은 반 안나 이모, 영어‘책’ 공부 Sue(수) 이모 등 선한이웃을 통해 하은이를 보호하시고 영적인 성장을 이끌어 가심에 감사
신우가 코피가 자주나 중의약을 먹고 있다. 홈스쿨링과 어린이집 등의 과정을 잘 조정해서 몸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함께 말씀을 살아가며, 마음을 목양하는 부모가 되도록
♣ 할 일을 한 것뿐
M 지역에서 청소년 사역과 음악사역으로 섬기는 장(张)형제와 아내 이(李)자매의 얼굴이 해같이 밝다.
지난 번 만났을 때는 낙심과 슬픔의 빛이 얼굴에 가득해 나의 마음에도 계속 부담이 있었다. 이유인즉, 지난 십여 년 동안 섬겨 왔던 삼자ㄱ회(정부가 인정하는 등록 ㄱ회)에서 담임목자가 독단적인 결정으로 얼마 되지 않는 사역비를 끊어버린 것이다. 그리고는 갓 출석하는 정부 부문 퇴직자를 감독으로 세워 초창기 핵심 사역자들이 ㄱ회를 떠나도록 만들고는 남아있는 자신들도 주일 섬김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 시험에 빠진 상황이었다.
함께 아뢰면서 목회자가 이단(또는 사탄)이 아닌 이상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주님께서 이 상황을 해결해 주시길 바라며 믿고 기다리기로 했다. 또한 상식(대립과 분리)이 아닌 사랑의 방법으로 목자와 ㄱ회를 위해 기도하고 섬기며 그 권위에 순종하기로 했다.
몇 달이 지난 지금 담임목회자와 주위 환경은 여전하지만 놀랍게도 그들의 상황과 모습은 급변해 있다. 그들이 인도하는 주중 소그룹 모임에서는 말씀과 진리에 대한 갈급함이 일어나고, 모임 장소에 대해서도 정부의 허가를 받게 된 것이다. 또한 시간 조정이 용이해 자비량으로 섬길 수 있는 정규직 직장도 얻게 되었다.
우리 가정이 사역지에 온지 올해로 만 십년이 된다.
요 몇 년간 계속되는 출장과 훈련, 회의, 업무 등으로 몸이 많이 상했다. 몸은 이전 같지 않은데 의욕만 앞선다. 집에서 거울을 보노라면 곁에서 뛰노는 아이들로 인해 희끗한 머리카락이 바람에 흔들린다.
누가복음 17장7-10절을 묵상하면서 흩날리는 마음을 다잡아 본다. 종은 밭과 들에서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주인을 위해 수종 든 후에야 먹고 마시곤 한다. 당연하지! 명령한 것을 다 했다고 해야 할 일을 다 마쳤다고 나의 권리를 주장하는 종은 없으니까. 그냥 할 일을 한 것뿐이다.
요즘 사역에 열매가 있고 섬기는 지체들과 모임들도 어려움 가운데서도 아름답게 성장하니 재미가 있다. 그래서 인지 나의 신분이 종(과 청지기)이라는 사실을 종종 망각하고 권리를 주장하고픈 무익한 자신을 발견한다.
빛이신 주님을 믿고 맡은 소임에 충성하리라.
2015년 5월 20일
좋으신 주님 앞에서 온유, 보배 & 하은, 신우 올림
- 이전글태국 김석우선교사 선교편지 15.04.26
- 다음글선교편지 네팔 6월 15.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