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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정창식 선교사 선교편지

    페이지 정보

    조회Hit 572회   작성일Date 16-12-30 21:32

    본문

    새해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주님 오신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화살과 같이 빠르게 흐른다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매년 연말이면 언제나 동일하게 느끼는 것은 주님 앞에서의 불충에 대한 죄송함과 아울러 주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결코 오늘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는 깊은 감사의 마음입니다.

    지난 9월 부족한 종이 급작스러운 건강의 어려움을 겪을 때에 특별히 기도해 주셔서 목사님의 기도와 성원에 힘입어 저의 건강은 많이 회복되어서 이제 선교의 현장으로 다시 되돌아와서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국에서 머리를 치료하면서 깎았던 머리는 아직도 다 자라지 않았습니다. 저의 깎은 머리를 본 현지인들은 자기들과 비슷하게 머리를 잘랐다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도 당신들처럼 되기 위해서 일부러 머리를 잘랐노라고 농담하며 웃었습니다.

    한해를 마감하면서 산토 아일랜드에 소재한 워라타오 부쉬 교회와 학교에 배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워라타오 부쉬교회는 지난 2008년에 세운교회입니다. 그 후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작년부터 세우기 시작했던 워라타오 스쿨은 올해 6월에 교실 3동 기숙사 1동이 완공되어서 헌당식을 거행하고 지금은 약 45명의 어린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약 50여명의 어린이들이 공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부족 교회와 학교는 아침 6시에 새벽기도회를 드리고 730분부터 학교 공부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저녁 6시에 저녁 기도회를 갖음으로써 하루의 일과를 마감합니다.

    바누아투 부쉬지역에는 학교가 없어서 배움의 기회를 받지 못하는 부족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산토 아일랜드의 산봉우리에 위치한 부족인 라끼라끼나이 부족은 걸어서 3일이 걸려야 도달할 수 있는 밀림 깊은 곳에 있는 부족입니다.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부쉬마을입니다.

    이 부족의 주변에는 5개의 마을이 산재해 있는데 이곳에도 학교가 없습니다. 그래서 라끼라끼나이 부족에 교회와 학교를 세우기 위해 자재를 운반했습니다. 이제 내년 7월에 완공예배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도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와 공부를 하고 교회당에서는 힘찬 찬양과 기도소리가 울려퍼질 것입니다.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중에 받은 은혜 중의 하나는 인류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랑과 열정을 깨달은 것입니다. 우리의 열정에는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구원을 향한 열정은 끝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끝없는 열정으로 일하시는 그분의 일에 참여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신 성탄절을 맞이하여 언제나 변함없이 기도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목사님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주님의 평강과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20161223

    정창직 서광순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