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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김온요 선교사 선교편지

    페이지 정보

    조회Hit 627회   작성일Date 17-03-19 11:55

    본문

    이곳 모습


    감사

    ‘Ai우회이HIV/AIDS 자원봉사자 예방훈련 교육이 잘 마무리됨. 강사와 통번역으로 참여한 David 박사와 딸 하은, 딸의 선배에게 감사

    푸이W자매가가 지역가정모임 배양을 위해 현지 기금회에 신청한 프로젝트가 통과되고 지원을 받게 됨에 감사

    샤론 북카페의 정부허가, 기본 장식이 마무리되고 책임 간사들이 세워짐. 분당우리에서 보낸 책들이 안전하게 도착함에 감사

    B지역 부부세미나, 현지모임 컨퍼런스 등이 안전하게 마무리됨에 감사

     

    함께

    아이즈싱의 소수민*족 섬김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의류, 도서발송과 청소년 사역의 안전과 은혜를 위해

    푸이의 가정모임 배양을 담당하는 W자매와 현지 팀의 조화로운 협력과 지역모임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샤론 북카페의 간사훈련, 메뉴개발 및 운영을 지도해 줄 역량 있는 단기팀이 연결되고 타문화훈련/실무과정이 풍성하게 준비되고 사역자들이 세워지도록

    7월경에 본국사역(안식년)을 가지게 되는데 현지사역을 잘 마무리하도록. 본국사역의 계획과 필요가 준비되도록

     

    하은(19) & 신우(10)

    하은이가 방학기간 동안 회복과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졸업논문의 설문과 자료를 잘 준비하도록

    신우가 한국을 그리워하는데 남은 반년동안 현지생활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보내도록

    연례모임에 열차로 장거리 이동을 하는데 아이들과 우리 부부에게 즐거운 추억과 경험이 되도록

     

    샤론의 꽃

     

    갑자기 가게 안팎이 어수선하다.

    샤론 북카페를 위해 행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정부쪽 마경리가 갑자기 얼굴이 벌개서는 뛰어왔다.

    "지금 과학기술부 부장(장관)일행이 이곳으로 오기로 했으니 빨리 준비해 주세요."

    다음날 아침 또 검은 옷을 입은 일행들이 가게 앞에 무리지어 도착했다. 그곳에는 익숙한 얼굴의 영사관 직원들과 총영사의 모습도 보였다. 총영사는 공손히 손을 모으고 한국에서 온 모 부서의 장관과 함께 현지인의 설명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 샤론(사론)은 한국의 나라꽃인 '무궁화'이자,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또한 이 도시의 꽃인 '부용화'의 꽃 이름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샤론 북카페'는 한중(중한)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현지 정부관계자는 내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연구를 했는지 나름대로 우리 북카페의 이름을 풀어서 명쾌하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사실 사론은 구약의 아가서와 이사야서 등에 등장하는데 이스라엘 북부의 거대한 평원지대를 가리킨다. "사론의 장미"'무궁화'외에도 '수선화', 때로는 '백합화(35:1)'로 번역되기도 한다. 다만, 가을에 심겨져 추운 겨울을 땅 속에서 지내고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인내의 꽃이기에 우리나라 꽃(무궁화)이 더 어울리기는 하다. 나에게는 "샤론의 꽃 예*(새찬*송가 89)"의 찬송 가사로 더 익숙하게 와 닿는다.

     

    우리 중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고 원하지도 않았지만 이곳 구석진 곳에 소위 세상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분들이 다녀갔다. 그리고는 우리가 아닌 자신들이 이해하고 원하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심지어 감동을 받기까지 하고는 돌아갔다.

     

    자의든 타의든 준비가 되었든 되지 않았든 이제는 가게 문을 열어놓아야 한다. 어수선한 내부를 간사들과 함께 정리하면서 문득 '그날이 도적같이 임하면'이라는 옛날 찬양이 저절로 흥얼거려진다.

     

    이제 추운 겨울이 지나면 이곳에서 타문화 사역을 준비하는 현지단체와 후보자들을 위한 타문화사역자 훈련과 실무훈련 등의 모임을 준비해야할 것이다. 또한 전임 간사들은 사역지로 파송되기 전 이 년 동안 '샤론의 꽃에 관한 책'을 배우고, ‘샤론의 향이 몸에 배도록 커피를 내리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게 될 것이다.

    또한 분당우리에서 보내주신 양질의 도서는 이곳의 사역자가정 뿐만 아니라 한국인 가정에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문화적 목마름도 채워줄 것이다.

     

    샤론의 꽃인 예*수께서 우리나라와 이곳 중국인의 생명의 향기가 되고,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소망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201717

    샤론의 향기를 갈망하는 온유, 보배 & 하은, 신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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