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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보배로운교회

    하나님의 눈물(선교수기)

    페이지 정보

    조회Hit 827회   작성일Date 06-09-05 19:41

    본문

    하나님의 눈물...

    파키스탄은 외부에 잘 안 알려진 나라다.
    세계에서 인구가 6번째로 많고
    언어도 세계에서 3-4번째로 많이 쓰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이곳에 와서야 안 사실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철저하게 모슬렘 문화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도
    이미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단기선교를 해 보았던 나에게 많은 도전이 되었다
    .
    이러한 나라에 단지 주님이 주신 말씀만 믿고 선교지를 한 번도 밟아보거나
    여행도 해 본적이 없는 아내와 이제 막 중2와 고1에 올라갈 두 아들을 데리고
    2005년 2월1일 별 준비 없이 가방과 짐 몇 개만 들고 이 곳 파키스탄 라호르에 도착했다.
    우리가 처음 도착에서 렌트한 집은 방1 부엌과 거실을 겸한 길모퉁이 집이었는데
    도착 하자마자 도둑이 2번이나 들어오고 강도를 당할 뻔해서
    또 다른 집으로 이사 할 수밖에 없었고
    아이들은 보낼 학교가 마땅치 않아서 이곳에서 북쪽으로 500KM 떨어진
    백두산 높이만한 산꼭대기, 산속에 자리 잡은 선교사 자녀학교에 입학 시킬 수밖에 없었다.
    (학생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70여명. 4년전 모슬렘의 테러로 6명이 희생당함)
    그해 3월20일에 학교에 인터뷰를 하러 가는데 자그마치 눈이 13미터나 와서
    작은 택시를 렌트해서 갔는데 죽을 고생을 했다.

    그 뒤 우리 두 부부는 선교사역을 시작하기에 앞서 언어훈련을 어느 정도 쌓아야 했기에
    매일 8-10시간씩 라면을 발로 부셔서 뿌려 놓은듯한 어려운 우르드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한 5개월 공부하니까 어느 정도 시장을 볼 정도의 수준은 됐는데
    공부할 때마다 이 글자를 만든 사람이 누군지 원망스럽고
    이 어려운 우르드어 대신
    이 나라 관공서와 비즈니스로 많이 쓰는 영어를 좀 더 배우고 싶은 유혹이 매일 밀려왔다.^^

    그러는 와중에 뜻밖에 이곳에 우리가족이 정착한 지 8개월만인
    2006년10월8일 파키스탄의 북쪽 카슈미르지역에 진도7.6의 강진이 45초 동안 일어나서
    87,000 여명의 사망자와 3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인도네시아 쓰나미 지진 때문에 비행기가 텅 빈 채로 2005년 2월1일
    파키스탄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온 우리가족으로선
    지진의 엄청난 위력을 이미 생생하게 체험 했던 터라 충격 중에 충격이었다.
    더구나 지진피해지역에서 80Km나 떨어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고층아파트가 무너져 수십 명이 죽었는데
    그 곳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선교사 자녀학교에 있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걱정이 되어
    수소문해서 알아보니 학교가 크게 흔들리고
    놀라서 계단을 내려오던 학생들이 복도에서 넘어지고 난리가 났지만
    다친 사람은 없다고 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런데 5년 전에 한국에 있을 때 앞으로 모슬렘권 선교사가 되면 NGO를 통해서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 국제기아대책기구(KFHI)에서 2차 훈련까지 받고 선교사로 나가질 못해서 연결이 끊어졌었는데
    파키스탄 지진으로 인하여 긴급구호기간에, 그 NGO와 다시 연결되어 이 곳 협력선교사 자격으로
    KFHI 긴급구호팀과 함께 북부지진피해지역에 구호활동을 하게 되었다.

    지진피해 지역의 길이 모두 끊어져서 헬리곱터로만 이동이 가능한 상태에서 물자와 사람을 운송해야했는데
    난생 처음타보는 헬기에서 내려다 본 지진피해지역은 그야말로 산꼭대기서부터
    능선과 평지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이 그대로 살아있는 사람을 산채로 매장한 무덤으로 변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학생들이 한창 수업중이고 군인들은 막사에서 쉬고 있는 시간대인 아침 8시50분경에 지진이 발생해서
    나이어린 학생들과 한창 젊은 군인들이 많이 다치거나 죽어서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자기들의 경건과 삶에 자신이 있어 좀처럼 회개할 줄 몰랐던 이곳 모슬렘지도자들 조차도
    그룹으로 모여서 하늘을 우러러 두손을 들고 통곡하며 기도하는 모습들이 TV나 신문지상에 날마다 보도되었다.
    제일 마음 아픈 것은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죽었지만 발굴할 엄두고 내지 못하고
    그대로 무덤으로 방치하고 있는 곳이 많고 일반가정, 군대막사도 마찬가지였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시체를 만지는 것을 부정한 것으로 여겨서 발굴할 생각을 하지 않고 지켜볼 뿐이고
    외국의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바람에 2-3일 뒤에 도착한 구조대들은
    이미 싸늘한 시체로 변한 시신들만 들어낼 뿐이었다.
    그것 때문에 사망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심지어는 발굴 되지 않은 상태로 64일간이나 땅속에 갇혀서
    물 한 모금 못 먹고 캄캄한 어둠속에서 살아난 소녀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동시에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카슈미르 깊숙한 노세리란 지역에서 한국의 한 의료진과 함께 긴급한 환자들을
    하루에 수 백 명씩 진료하고 있을 때였다.
    한 남자가 밧줄에 꽁꽁 묶여서 한 할아버지에 의해서 끌려 왔는데
    그 남자의 온 몸에는 자해를 해서 피투성이가 되어있었다.
    밧줄에 묶여 앉아 진료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도 자기의 몸을 묶여있는 손으로 긁고 꼬집고 하였다.
    이유를 물어본즉 6남매의 아버지인데 하루아침에 4남매를 잃고 실성해서 하늘을 향해 부르짖고
    자기 몸을 심하게 자해하는 바람에 그 옆에 앉은 아버지가 진료소에 데려오기 위해서 밧줄로 묶어온 것이었다.

    한국의 많은 의료진과 구호 팀들과 함께 구호활동을 하면서 나는 비로소 하나님의 눈물을 보았다.
    팔이 잘린 아이의 눈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의 눈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의 눈에서, 한없이 하늘을 향해서
    통곡하는 사람들의 눈에서 하나님의 눈물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이곳을 떠날 수가 없었고 한시도 잊어버릴 수가 없었다
    시체 냄새가 진동한 파키스탄 카슈미르 수도 뮤쟈파라바드에서 기숙을 했는데
    아무것도 없는 텅빈 사무실에서 잠을 자고 먹는 것은 고작, 로띠라는 밀가루 빵으로 허기를 채웠고
    밤에는 3-4차례씩 일어나는 여진으로 잠을 설치며 하나님께 질문을 드렸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야하나요”? “내가 이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요?”수 많은 질문 속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한지 2-3달이 지난 뒤에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수도 뮤쟈파라바드에 있는
    유일하게 존재하는 가정교회 공동체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 가정교회 공동체가 세워진지는 벌써 23년이 되었고
    그 곳 지도자는 뮤쟈파라바드 시내에서 청소업을 하면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크리스챤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는 교회도, 믿는 가정도 없어서 3가정으로 시작해서
    이제 자기방 옆에 방1를 렌트해서 교회를 시작한지 23년이 되었고
    현재 뮤쟈시내에 있는 크리스챤 가정의 수는 32가정 이라고 했다.
    대부분 가난하여서 방 하나를 임대해서 근근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의 직업은 모두 청소부였다.
    원래 이곳 사람은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크리스챤이 그렇듯이
    그나마 구하기 어려운 청소업을 하기위해 대부분의 모슬렘들이 꺼려하는 청소부가 절대 부족한 이곳으로
    먼 곳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진이 일어나기 몇 달 전에 그 크리스챤 공동체에서 8살먹은 한 소녀가 질병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교회공동체에서는 이 아이를 뭍기 위해 뮤쟈시내와 카슈미르 전 지역을 다니면서
    뭍을 자리를 찾으려했지만
    그 곳 모슬렘들의 반대와 그 지역 땅 주인들의 반대로 뭍을 자리를 찾지 못했단다.
    이유인즉 카슈미르 땅은 모슬렘 땅이기 때문에
    그 곳에 크리스챤을 뭍으면 땅이 더러워진다고 반대 한다고 했단다.
    할 수없이 그 곳 크리스챤들은 그 곳에서 500km 떨어져있는 크리스챤의 발생지며
    파키스탄 크리스챤 조상의 90%가 거기출신인 사르고다란 지역으로
    버스를 대절해서 각 가정의 가장들이 대표해서 그 곳으로 소녀를 장례 치르러 갔단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장례를 치르고 되돌아오는 중에 대형 교통 사고가나서
    집안의 가장인 장년남자만 6명이 죽고 많은 사람이 다치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단다.
    하루아침에 6명의 과부가 생겼고 (여성은 묘지까지 따라갈 수 없음) 많은 사람이 다쳤는데
    그 사고로 죽은 사람들마저도 집 근처에 뭍히지 못하고
    다른 지역 크리스챤들이 뭍히는 곳에 장례를 치루었단다.
    되돌아온 크리스챤들은 분노해서 뮤쟈파라바드시내의 청소부 일을 거부한 채
    비가오는 거리로 뛰어나가 울면서 소리치며 데모를 했단다.
    급기야 그 곳 뮤쟈파라바드시장이 달려오고 메스콤에서도 이것을 다루는 바람에
    파키스탄 대통령이 알게 되고 대통령도 무척 화를 냈단다.
    그제서야 카슈미르대통령은 뮤쟈파라바드시내 한 구석에 크리스챤묘지를 쓸 토지를 약속하였지만
    여전한 모슬렘들의 반대로 1년이 훨씬 넘어간 지금도 변한게 없다고 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이 사회에서 가장 밑바닥 삶을 살면서 온갖 서러움과 멸시를 다 받으면서
    죽어서까지 자기의 몸도 원하는 곳에 뭍을 수없는 불쌍한 나의 믿음의 형제자매에 대한
    한없는 동정심과 주님께서 탄식하심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들의 눈물과 탄식 기도를 통해서
    그 많은 희생을 감수하시면서 이곳에 복음이 들어오기를 희망하셨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나는 지진이 나기 전까지는 카슈미르는 외국인이 들어 갈 수도 활동할 수도 없었기에
    활동하는 선교사도 교회도 없었고 불쌍한 믿음의 형제들이 2-3평되는 방 하나를 빌려서 20여 년 동안
    그 곳을 지키면서 복음을 마음대로 전하고 교회도 세울 수 있는 날을 위해 손꼽아 기다려왔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메어지는듯하였고 이곳에 반드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리라는 다짐을 하였다.
    지진구호기간동안 115개의 NGO와 수많은 긴급 구호팀이 일했던 이 지역은
    이제 거의 외국 사람들이 떠나고
    몇 개의 유엔기구와 국제기구 사람들만이 나머지 구호사역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선교사는 단 한사람, 바로 나, 이기에 그 많은 물질과, 시간, 정력, 그리고 희생을 치루어 가며
    많고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오고갔으나 정작 가장 필요한 참 생명을 전하지 못한 채 떠나버린 NGO와
    현재에도 엄청난 많은 물자와 힘을 쏟고 있는 단체를 볼 때마다 나의 어깨가 점점 더 무거워짐을 느낀다.
    하나님의 눈물을 보게하시고 하나님께서 한없이 흘리신 이 눈물의 땅 카슈미르.....

    “주님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영원한 생명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주시기 위해
    그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감수하시면서까지 복음의 문을 열어 놓으신 주님 !!!
    정작 구원받을 백성으로 작정 된 한 사람의 영혼이 천하 보다 더 귀하기에......
    그 한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수백만 명이라도 희생 감수 하실 수 있는 주님...!!!
    그 사랑 때문에 죄 많고 허물 많은 나 같은 자도 택하셔서 선교사로 이곳까지 보내셨는데
    힘도 없고 능력도, 기댈 때도 없는 제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님...!!!”
    이 질문을 수없이 하면서 지진 이후 이곳 지진피해 지역을 지금까지 60-70차례를 오갔다.

    카슈미르 뮤쟈파라바드는 가족의 거주지와 선교센타가 있는 라호르에서 600Km나 떨어져있다.
    길이 너무 험하기에 왕복 꼬박 24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이 길을 오가면서 선교사의 삶은 외로움과의 긴 싸움인 것도 알았다.

    라호르에는 이미 근로청소년들을 위한 야간학교를 개설하여 배움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생활전선에 일찍이 뛰어든 그들이 일을 끝내고 오면, 매일 저넉 6시부터 10시까지
    컴퓨터, 영어 ,우르드를 가르치고 제자훈련과 금요일채플 예배를 통하여 교회개척을 시작하였고
    현재 30여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기 때문에 라호르 센타에도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선교비용도 물가와 렌트비가 비싼 탓으로 달마다 만만치 않게 지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북쪽 지진피해지역에 대한 하나님의 간절한 소망을 알고 있기에
    그 소망을 거절하지 못하고 중고프라이드를 운전하며
    “내가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죽음의 사선과 같은 험하고 위험한 길을
    8개월 동안 60-70차례를 오가면서
    카슈미르에 복지센타를 세우고 청소년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면서 제자훈련을 하고
    또 간혹 NGO에서 들어온 물품들을 나누어주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 일을 위해서도 현재에도 많은 재정적인 부담을 가지고 오직 주님만 의지한 채 이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주님은 이곳에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일하시기를 원하시기에...
    “전파하는 이가 없으면 누가 들으리요” 나는 이 말씀을 떨쳐버릴 수가 없기에 ...
    그리고 앞으로 이들 크리스챤을 포함에서 이들과 삶이 비슷한 가난한 모슬렘마을과 산골마을에
    재봉기술과 컴퓨터를 가르치면서 복음을 전할 센타를 구상하고
    카슈미르에서 힘차게 찬양을 하며 예배를 마음껏 드릴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하며,
    또 멋진 교회가 세월 질 그날이 속히 오기를 희망하며...
    오늘도 부지런히 카슈미르 복지센타로 향하는 자동차의 엑세레이터를 힘차게 밟는다.


    2006년 8월 4일 파키스탄 선교사 정영태. 화심. 찬양. 영광. 가족이...

    메일주소:moonsulju2000@yahoo.com. ggmc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