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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진식선교사님 선교편지(2)

    페이지 정보

    조회Hit 875회   작성일Date 09-07-01 13:30

    본문

    인도네시아의 백진식 선교사입니다.


    얼마 전 보내드린 선교편지에 쓴 것처럼 아내 안승현선교사가 선교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이에 몇 가지 도움을 구하고자 이렇게 추가로 메일을 보냅니다.


    아래 글은 안승현선교사가 직접 적은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안승현선교사입니다.


    올 7월말부터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도했던 선교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1학년 때 예수님을 처음 영접하고,


    그 해 떠났던 방글라데시 전도여행을 통해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찢긴 마음을 가슴으로 느꼈던 시간들이 엊그제 같습니다.


    길거리에 버려져 있던 갓난아이들과 한 두살 남짓된 아이들,


    1달러만 달라고 그 찌든 손을 내밀며 구걸하던 수많은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참 많이 울며 기도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길거리의 아이들을 위해 제 삶의 일부라도 드리고 싶다는 기도를 했었습니다.


    처음 이 사역에 대한 제의가 들어왔을 때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물었는데,


    하나님께서 20년전에 했던 저의 기도를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제 입술의 모든 고백을 받으시고 기억하셔서 그 일을 이뤄가시는 주님께 다시한번 놀라며 감사했습니다.


     


    제가 섬길 학교는 ‘글로리아초등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공장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생계가 어려워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일하는 아빠, 엄마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수많은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더러는 친구들과 소일거리를 찾아 헤매고, 더러는 구걸하며 지냅니다.


    그러다가 손쉽게 담배를 접하게 되고(인도네시아는 길거리에서도 초등학생들의 흡연장면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인근 아체에서 들어오는 마약에 손대기도 합니다.(마약은 사회적인 큰 이슈입니다. 매일 방송에서 마약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위한


    광고가 나오고, 큰 프랭카드나 벽보로 홍보하기도 합니다)


     


    이 지역에는 학교가 없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욱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5년전, 이런 상황에 대해 현지목사님께서 가슴아파하시며 댁에서 작은 공부방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의 학교로 성장했습니다.


    감당해야 할 아이들은 많은데 장소가 협소해서 이 곳 저 곳의 후원으로 나무와 시멘트로 학교를 짓고 지금은 주위 고아들을 위한 공간도 만들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5학년까지 250명 정도입니다. 목사님 사택에서 77명정도의 유치원아이들이 또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절반정도는 ‘컴패션’의 후원으로 교복과 학비, 교과서를 받습니다. 처음 이 곳을 방문했을 때


    어두컴컴한 교실에서 단 하나의 전구에 의지해 선풍기도 없이 공부하는 아이들이 어찌나 안쓰러웠는지,


    그렇지만 그 아이들의 표정이 얼마나 환하고 밝은지 깜짝 놀랬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음악을 가르칩니다. 인도네시아는 음악이라는 과목이 교과서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선을 읽거나 기본적인 악기를 평생 구경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얼마 전 가족선교여행으로 몇 산골지역의 교회를 방문해 예배드릴 때 하희가 리코더로 찬양을 했는데 어찌나 신기해하고 부러워하던지, 그 때 기억이 나서 악기를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악기를 가르친다고 하니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까지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준비하는 내내 저도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첫 학기는 시범으로 시작하고 벌써 주위 학교와 다른 지역학교의 요청이 있어 사역이 더 구체화되고 확대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악기를 구입할까 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한국에는 집집마다 잠시 사용하고 아이들이 커서 잘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하고 있는 악기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혹 그것을 모아 보내주시면 더욱 뜻 깊은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요한 악기는 리코오더, 실로폰, 멜로디언, 리듬악기(탬버린,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등입니다.



     


    함께 이 메단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께서 가까운(비행기로 1시간30분) 섬에 학교를 여셨습니다.


    그래서 그 곳의 선생님들을 초대해 음악교육을 시키자는 제의가 들어와 이 일도 함께 진행하려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교사들에게 어떻게 수업안을 작성하고 운영하는지, 방법들과 교수법등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그리고 기독교사로서의 학생들을 섬기는 기본적인 마음가짐도 성경공부와 기도모임 등을 통해 함께 나누려 합니다.


     


    처음엔 방황하는 길거리의 아이들을 위해 시작한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음악을 배우고 주님을 찬양할 계획이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고 이 사역을 나누면 나눌수록 하나님은 시야들을 넓혀주시고 더 큰 필요와 근본적인 것들을 보게 하십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친히 이 사역을 여시고 이끌어 가신다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목사님.


    악기를 모아서 보내주시는 것이 가능한지 조심스럽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리코오더, 실로폰, 멜로디언, 리듬악기(탬버린,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등)


    가능하시다면 메일을 주시면 제가 이곳 학교와 법인단체와의 차후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악기 등의 중고제품을 들여오는 일에 많은 세금이 붙기 때문에 미리 학교와 의논하여 세금을 내기 않는 방법을 준비해야 하나 봅니다.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늘 최고의 것으로 섬겨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백진식, 안승현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