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류철배 목사님!
주님의 이름으로 평강을 기원합니다.
복된 성탄절을 보내셨는지요?
저희들은 날마다 기도의 힘으로 늘 기적을 체험하며 즐겁게, 신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늘 기도해 주심에도 불구하고 자주 소식을 전하지 못하여 송구 스럽습니다.
오늘 이슬람 명절인 고르반 이드 라서 죽음을 기다리는 소와 염소 울음소리로 가득합니다.
잠시후면 온 나라가 가축의 피 냄새로 진동할 것이며 온 하수가 피빛으로 변할 것입니다.
그리고 1월 22일이 국회의원 선거라 지금 온나라가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드 명절이 끝나면 또다시 온 방글라데시가 마비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많은 현지인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매 5년마다 반복되는 상황인데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고 악순환이 연속되고 있어 더욱 기도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이곳 인터넷 사정이 좋치 않아 교회 홈페이지에도 자주 들어가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을 보낼려고 마음을 먹은 김에 길게 사진도 넣고 해 보았습니다.
더 길게 쓰려고 했는데 옆에서 송선교사가 한마디 하는 바람에 절제를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이들이 방학을 하여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월 10일에는 흰돌교회 제자 몇명과 저희 어머님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하여 설레임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내년에도 변합없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을 첨부해서 보냅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이경엽 올림